[이슈+] LG Q7 광고영상, '화제성·제품 홍보' 두마리 토끼 잡았다

게재 일주일만에 유튜브 조회수 135만 돌파
광고계 블루칩 채용해 제품 특장점 각인시켜
LG전자의 중가형 스마트폰 'LG Q7, Q7 플러스' 광고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적절한 모델을 채용하면서 제품 특성을 극대화시켰다는 호평이 나온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Q7, Q7 플러스' 광고 ‘집중’편은 Q7의 핵심 기능들을 20대의 일상 속 발랄한 라이프 스타일과 자연스럽게 연결,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해당 광고 영상은 LG 모바일 사용자 카페, 커뮤니티 등에서 감각적이고 신선하다는 평과 함께 제품 자체를 효과적으로 홍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재 일주일만에 사용자 카페에선 조회수 30만, 유튜브에선 135만을 넘긴 상태다.

Q7 광고 영상은 걸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희진을 모델로 발탁하면서 광고 본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채용하면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모델의 유명세에 신제품의 가치가 퇴색되는 역효과도 우려된다. Q7처럼 제조사의 간판급 제품이 아닌 경우 더 그렇다. 다시 말해 Q7 광고 영상은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희진이라는 모델을 통해 관심을 증폭시키면서 제품 홍보도 놓치지 않았다는 것. 광고업계 한 관계자는 "톱모델로 분류되는 연예인을 모델로 쓴 광고들은 제품을 홍보한다기보다 해당 모델의 이미지만 남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굳이 홍보하지 않아도 잘 팔리는 베스트셀러 제품이라면 톱모델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신인 모델을 채용해 소비자 뇌리에 제품 자체를 각인시키는 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Q7은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7씽큐의 디자인과 편리한 기능들을 담으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 보급형 제품이다. LG 페이를 비롯해 방수·방진 최고 등급인 IP68, 초광각 전면 카메라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기능들을 담았다.
Q7 광고는 이런 제품의 콘셉트를 강조했다. 일상에서 꼭 필요한 기능만 골라서 담았다는 Q7의 실용성을 부각시켰다. 이 부분을 모델 희진은 라이프 스타일과 자연스럽게 연결시켰다.광고 스토리는 이렇다. 희진이 롱보드를 들고 집을 나선다. 이어 아름다운 뒷태와 멋진 스킬을 자랑하며 공원에서 롱보드를 즐긴다. 롤러 스케이트도 타고 패들보드도 타고 집 안에서 음악에 취해 춤도 춘다. 영상 중간중간에 LG페이, 초광각 전면 카메라, IP68 방수방진, Hi-Fi Quad DAC의 제품 특장점을 보여주며 ‘복잡하게 살고 싶지 않아, 좋아하는 것만 하기에도 벅찬데, 내게 필요한 것에만 집중, LG Q7’이라는 나레이션이 첨가된다.

LG전자 관계자는 "Q7 광고 영상은 중가 모델인 Q7의 콘셉트를 잘 살린 광고 영상"이라며 "모델이 누구냐는 질문부터 제품 기능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어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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