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페이스, 빠르게 땀 건조시키는 리넨 팬츠… 아이스팩처럼 시~원하게 입는다

똑똑한 소비

'워셔블 리넨 5부 팬츠'
무더위에는 몸에 달라붙지 않고 땀 흡수가 잘 되는 옷을 찾기 마련이다. 대표적인 소재가 리넨이다. 아마 섬유로 만든 리넨 의류는 특히 야외활동에 제격이다. 면보다 수분을 빨리 흡수하는 리넨은 고온다습한 날씨에도 쾌적한 느낌을 준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는 여름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워셔블 리넨 5부 팬츠’를 선보였다. 흡습, 속건 기능이 탁월한 이 제품은 땀이 나도 빠르게 건조시킨다. 리넨 소재는 몸에 닿는 느낌이 시원하다는 장점이 있다. 무게도 가볍고 촉감이 부드러워 리넨 의류 하나로도 냉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레드페이스의 워셔블 리넨 5부 팬츠는 상대적으로 주름이 잘 생기는 리넨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폴리에스터 혼방으로 제조했다. 리넨만으로 만들 경우 세탁과 건조가 번거로운 데다 주름이 심하게 생기기 때문이다. 이 바지는 무릎 위까지 오는 5부 길이로, 평소 출근용으로 입기에도 좋다. 야외활동을 하거나 여행을 갈 때도 편하게 입을 수 있다. 색상은 카키, 네이비 2가지로 나왔다. 가격은 5만5000원.

레드페이스는 여름휴가를 앞두고 여름철 인기 액티비티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국 성인남녀 3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휴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대부분(93.6%)이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기간은 8월 초순이 37.3%로 가장 많았고 7월 하순(24.4%), 8월 중순(14.9%)이 뒤를 이었다.

여름휴가지를 선택할 때 아웃도어 액티비티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47.4%로 가장 많았다. 휴식(35.9%)과 관광(16.7%)이 뒤를 이었다. 올해 여름휴가 때 가장 선호하는 액티비티로는 수상레저(39.2%)를 꼽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캠핑과 백패킹(28.6%)이 2위였고 계곡 트레킹(20.1%)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았다. 수상레저, 계곡 트레킹 등 물놀이를 선호하는 사람이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다.

여름휴가지로 선호하는 물놀이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여성 응답자의 45%, 남성 응답자의 52%가 계곡이라고 답했다. 바다(31%), 수상레저 명소(10.3%) 순이었다. 물놀이 때 반드시 챙겨야 하는 필수 아이템을 조사(중복응답)한 결과 아쿠아 슈즈(78.1%)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2위는 수영복(59.6%)을 꼽았다. 아쿠아 슈즈를 선택한 이유는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 물속에서 자유롭게 걷기 위해서, 물놀이 전후로 활용도가 높아서 등 다양했다. 아쿠아 슈즈의 끈 조임 방식으로는 벨크로(찍찍이) 타입이 39.8%로 1위를 차지했고, 오토다이얼 타입(35.3%)이 2위였다.

레드페이스 관계자는 “해마다 관광 위주의 여름휴가를 떠났던 사람들이 이젠 체험형 액티비티를 즐기는 것을 선호하게 됐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