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네시온, 공모가 1만원 확정…경쟁률 752대1

휴네시온이 공모가를 1만원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보보호 전문기업 휴네시온은 지난 19~20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당초 공모 희망가밴드(8700~1만원)의 상단인 1만원으로 공모가를 최종확정했다.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865개 기관이 참여해 751.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 중 약 73.5%가 희망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으나, 상장 후의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밴드를 넘지 않는 시장친화적 가격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공모가 상단 초과 가격의 신청 수량은 약 76.8%를 기록했다.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주식시장에서도 기업 가치가 더욱 상승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휴네시온의 총 공모주식수는 139만530주다. 휴네시온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약 139억원을 조달, 연구개발비,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기술 고도화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영업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물량의 20%인 27만8106주를 대상으로 오는 25~26일 양일간 진행된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일이다.

휴네시온은 네트워크 기반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2003년 설립됐다. 독자적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망 연계(망간자료전송) 솔루션 i-oneNet(아이원넷)을 비롯해 △통합계정관리 솔루션 NGS(엔지에스) △기업용 모바일 단말관리 솔루션 MoBiCa(모비카) △출입 및 안전작업 관리 솔루션 ViSiCa(비지카)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 신제품 개발 및 포트폴리오 확대, 영업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핵심 보안 기술인 시큐리티 4.0(4세대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차세대 망연계 보안 플랫폼 대표 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