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탄자니아 1219억 공사 수주

도로·교량 건설…올 하반기 착공
GS건설은 탄자니아에서 1219억원 규모의 도로·교량 공사를 수주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탄자니아 경제 중심지 다레살람의 음사사니 지역과 중심상업지구(CBD) 사이의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교량(조감도)과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1.03㎞의 교량은 다레살람의 코코비치와 아가칸병원 인근 지역을 바다 위 왕복 4차로 규모로 연결하게 된다. 신설 교량에는 ‘엑스트라 도즈교’가 설치된다. 엑스트라 도즈교는 주탑을 세우고 케이블을 연결하는 사장교와 콘크리트 교량 내부에 케이블을 넣는 거더교의 장점을 결합한 공법이다.도로는 4차선 도로 0.68㎞,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구간 4.52㎞ 등 전체 5.2㎞로 건설한다.

이 공사의 계약 금액은 1억700만달러(약 1219억원)로, GS건설 최근 매출의 1.04% 규모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는 “탄자니아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아프리카 전역으로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지난 23일 탄자니아 다레살람 대통령궁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존 마구풀리 탄자니아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탄자니아 도로공사와 ‘뉴 샐린더 교량 공사’ 프로젝트 계약 체결식을 했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