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지카 백신, 남성 불임 예방·회복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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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과 캐나다 라발대 공동 연구팀은 지카 DNA백신(GLS-5700)에 의한 지카바이러스 감염 남성의 불임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GLS-5700을 접종한 후 지카바이러스를 감염시킨 수컷 실험동물 모두가 가임 능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감염병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인펙셔스 디지즈'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논문에 따르면 GLS-5700을 접종하지 않은 수컷 쥐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후 비정상적인 정자수와 활동성을 보였다. 정상 암컷 쥐와 교배 시에도 33~36%에서 불임이 발생했다. 반면 GLS-5700을 접종한 수컷 쥐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후에도 모두 정상적인 가임 능력을 보였다. 또 지카 감염에 의해 불임을 보인 수컷 쥐에 GLS-5700을 접종한 결과 3마리 중 2마리에서 가임 능력이 회복됐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GLS-5700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남성의 불임에 대한 예방 방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연구팀은 GLS-5700을 접종한 후 지카바이러스를 감염시킨 수컷 실험동물 모두가 가임 능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감염병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인펙셔스 디지즈'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논문에 따르면 GLS-5700을 접종하지 않은 수컷 쥐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후 비정상적인 정자수와 활동성을 보였다. 정상 암컷 쥐와 교배 시에도 33~36%에서 불임이 발생했다. 반면 GLS-5700을 접종한 수컷 쥐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후에도 모두 정상적인 가임 능력을 보였다. 또 지카 감염에 의해 불임을 보인 수컷 쥐에 GLS-5700을 접종한 결과 3마리 중 2마리에서 가임 능력이 회복됐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GLS-5700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남성의 불임에 대한 예방 방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