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폼페이오 "비핵화 협상 질질 끌진 않아"…美 증시, 무역합의 기대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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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美·EU 무역합의 기대에 상승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만난 가운데, 무역긴장 완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72.16포인트(0.7%) 상승한 2만5414.1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5.67포인트(0.9%) 오른 2846.07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91.47포인트(1.2%)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인 7932.24를 기록했다.◆오늘 날씨, 폭염·열대야 지속…서울·경기 비 조금

오늘(26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폭염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매우 덥고 가끔 구름이 많겠다.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도·강원영서북부는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산·울산은 '나쁨'으로 전망된다.
◆폼페이오 "북한과 인내하는 외교…질질 끌진 않을 것"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북한과 진행하는 비핵화 협상에 대해 '참을성 있는 외교(patient diplomacy)'를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폭스 뉴스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참석,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대북 협상을 인내심을 갖고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마냥 질질 끌고 가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이번 발언은 북한이 비핵화로 향한 속도를 천천히 진행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회, 오늘 본회의…김선수 대법관 후보자 인준 주목

국회는 26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에서 분리된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위원장을 선출한다.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이 교육위원장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인사청문회를 마친 김선수·노정희·이동원 등 대법관 후보자 3명의 임명동의안이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될지도 주목된다. 앞서 여야는 26일 본회의에서 대법관 후보자 3명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민주당, 오늘 당대표 예비경선…'8명 중 3명 통과'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차기 당대표 선출의 1차 관문인 예비경선을 실시한다. 7선 이해찬(66), 5선 이종걸(61), 4선 김진표(71)·송영길(56)·최재성(52), 3선 이인영(54), 재선 박범계(55), 초선 김두관(59) 의원 등 8명이 본선행에 티켓 3장을 놓고 경쟁한다. 국회의원과 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 원외 지역위원장 등 중앙위원 440여명이 투표권을 가진다.
◆당정, 오늘 세법개정 논의…임대소득세제 개편 검토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올해 세법개정 방향과 관련해 당정협의 회의를 연다. 회의에는 민주당에서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이, 정부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당정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권고한 임대소득세제 개편 등을 포함해 세법개정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 오늘 과학기술자문회의 주재…혁신방안 모색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회 전원회의를 주재한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연구개발(R&D) 관련 예산 배분과 정책 심의 등의 기능을 총괄하는 기구로, 문 대통령이 의장이다. 회의에는 정부 관계자들과 과학기술 분야 학계 및 산업계 인사들이 참석, 연구개발 활성화와 공공연구기관 혁신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청년 과학기술인에 대한 지원 확대나 기초연구 분야의 자율성 확보 방안 등을 두고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진욱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