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드라이버] 학원 차량서 내려 차도로 뛰어든 어린이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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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와 도로 건널 시 보호자가 항상 손잡고 동행해야…운전 중에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끊임없이 발생한다. 아무리 주의를 기울이며 방어운전을 해도 교통사고의 위험은 늘 도사리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위험한 돌발상황을 꼽으라고 한다면 거의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인도에서 갑자기 튀어 나오는 사람을 꼽을 것이다. 특히 상환판단능력이 성인에 미치지 못하는 어린 아이 같은 경우, 길을 건너기 위해 좌우를 살피지 않고 뛰어가는 경우가 많다. 지금 소개할 영상이 꼭 그렇다. 한 번 살펴보자.영상 속 주행자는 아파트와 상가, 주택가가 혼재된 좁은 도로를 운전 중이다. 게다가 도로 가장 자리에는 차량이 빼곡히 주차돼 있어 시야확보가 쉽지 않다. 그런데 갑자기 통학용 버스 앞에서 어린 아이가 튀어 나온다. 운전자는 속수 무책으로 사고를 내고 차량을 멈춘다.
하지만 이 사고는 어른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고다. 도로 우측에 서 있던 아이의 엄마가 주행 차량을 제지하거나 아이에게 주의를 줬으면 어땠을까. 또 도로 좌측에도 성인이 한 명 서 있었지만 누구도 도로를 건너는 아이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사고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운전자가 저걸 어떻게 예상해? 엄마가 아이 단속을 잘해야지. 아무리 보행자 우선이라고 해도 저건 아니지", "충분히 사고 예방이 가능했구만. 왜 가만히 서서 차오는 거 보고만 있는지?", "차 오는데 엄마가 그냥 보고만 있네. 차주가 진짜 놀라고 억울했을 듯", "설마 자동차가 알아서 서겠지…하고 생각한건가?"라는 반응을 보였다.또한 "일단은 도로에 주정차한 사람들이 문제다. 인도가 가려져서 안보인다", "애들은 차에서 내리면 어디로 튈지 모르니 항상 보호자가 손을 잡고 동행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라며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영상제공 / 보배드림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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