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첫 정기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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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호 본격 출항
출범 1개월만에 조직개편과 인사단행으로 조직안정과 시정동력 조기 확보
부산시는 8월 1일자 조직개편에 맞춰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향한 부산 시민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데 핵심・선도역할을 수행할 과장급 이상 128명의 승진과 전보인사를 단행했다.승진․직무대리 45명(2급 3명, 3급 9명, 4급 33명), 전보․직제재발령·파견 83명(3급 16명, 4급 67명)이다.이번 인사에 앞서 3급이상 자연 퇴직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인사여력이 있을지가 주된 관심사였으나 2급 2명, 3급 5명 등 고위직 7명이 대거 퇴직하면서 조직개편에 따른 새로운 인적 진용을 조기에 구축, 민선7기 변화를 향한 시정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민선7기 시정철학과 비전실현에 앞장설 젊은 인재의 전진배치 △공직 개방과 행정·기술직 간 상호 교차근무 확대 등 공직 내 인사장벽 완화 △조직개편에 따른 직위 중심의 적소적재 배치로 조직 안정과 업무 연속성 확보 △시민 접점의 현장부서에서 장기간 근무하여 업무성과를 창출한 간부 대거 승진 등을 들 수 있다.
승진에서는 시민중심의 서비스 정신을 기반으로 사업·격무·기피부서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성과를 낸 사람을 과감히 승진했다. 여성인재와 전문성 있는 소수 기술직렬 등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균형인사도 적극 반영했다. 40여년 이상 공직에 종사하며 성실하고 청렴하게 업무에 매진한 공무원은 퇴직이 임박해도 승진에 배제하지 않음으로써 직원들이 공직에 대한 명예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전체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매우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2급으로의 승진은 신설된 문화복지진흥실장에 김윤일(1965년생) 문화관광국장을 발탁했다. 김 국장은 지난 1월에 문화관광국장으로 보임해 유연한 사고와 친화력으로 문화계의 갈등관계 등 꼬인 실타래를 잘 풀어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김 국장은 외자유치담당, 경제정책과장, 신성장산업국장 등 경제분야에도 장기 근무한 경제전문가로 앞서 7월초 정진학 국장을 기획행정관에 깜짝 발탁한 데 이어 경제전문가를 요직에 연이어 중용해 경제전문가에 대한 오시장의 복심을 읽을 수 있다.
3급으로의 승진은 대중교통·시민안전·문화예술 등 시민과의 접점에서 장기간 근무하면서 성과를 거양한 간부를 대거 발탁해 시민중심과 성과창출의 시정운영 방침을 인사에 적극 반영했다.
승진자 중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서부산권 교통대책 수립 등에 기여한 송광행 대중교통과장과 권갑현 중구 부구청장(전 교통운영과장), 재난예방과장에 2년이상 장기근무하며 시민안전에 기여한 이상찬 과장의 발탁은 시민과의 접점에서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오거돈 시장의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4급으로의 승진은 장노년지원・규제개선・식품안전·시민협력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부서에서 탁월한 추진력으로 성과를 창출한 간부를 발탁함으로써 열심히 일하는 곳에 확실한 보상이 주어질 수 있도록 했다.일자리기획·경제정책·시장활성화·여성일자리지원 등 일자리경제분야에서 4명을 발탁해 일자리 시장으로서의 의지와 향후 주요보직에 대한 신호를 읽을 수 있다. 여성 과장급 4명, 기술직 과장급 13명 등 여성과 전문성 있는 기술직렬에 대한 균형인사를 적극 실현했다.
전보에서는 추진력과 전문성을 갖춘 젊고 유능한 인재의 핵심부서 전진배치, 외부 개방형직위 및 행정·기술직간 직위융합 등 공직의 개방성 확대, 여성인재 중용 및 보직 다양화, 직위와 전문성 중심의 적소적재 배치를 통해 성과창출이 극대화되도록 했다.
민선7기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갈 정책기획관과 재정기획관에는 1968년생 동갑인 이병석 감사관과 김경덕 연제구 부구청장을 전략 배치해 민선7기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재정혁신과 국비확보 등 핵심사업들을 전략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미래산업국장에는 금융위 출신의 1972년생 이윤재 일자리창출과장을 발탁, 차세대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융복합기술을 연계한 창업지원과 지역 주력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일방적 미디어 홍보 중심의 기존 시민소통관실 기능을 대폭 손질하고 실질적 시민소통으로 재편한 시민소통관에도 1972년생 심재민 국장을 배치해 이번 인사를 통해 3급 국장급 평균연령을 기존 54세에서 52세로 대폭 낮춰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공직의 개방도 확대된다. 민선7기 시정의 핵심가치인 시민소통과 사회통합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시민행복추진본부장을 비롯해 실질적으로 내부 관료가 독점하며 개방형직위가 유명무실해진 감사관도 새롭게 외부 공모가 시작된다. 4급직위인 사회통합담당관, 미디어홍보담당관, 통계빅데이터담당관도 개방형 공모를 통해 외부에서 충원해 시민과의 소통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도 더욱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직 외부 개방과 함께 공직 내부에서의 개방과 교류도 확대된다. 경직된 관료적 사고의 틀을 깨기 위하여 행정·기술직간 상호 교차 근무 등 직위융합을 확대해 직렬간 장벽을 없애고 발상의 전환을 통한 창의적인 정책수립을 도모하고자 한다.
주민주도의 도시재생 기능이 강화된 도시균형재생국장에 행정직 출신의 김광회 국장을 배치한데 이어 도시재생정책과장에도 행정직 출신의 윤준용 과장을 배치해 도시재생에 대해 전략적 큰 사고의 틀에서 밑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안전혁신실장에 토목직 출신의 최대경 실장, 상수도사업본부장에 수산직 출신의 송양호 국장, 신공항추진본부장에 행정직 출신의 송광행 국장을 임명하는 등 향후 융복합 시대에 걸맞게 직렬간 융합직위는 더욱 확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인재 중용으로 백정림 문화예술과장을 여성가족국장으로 승진한데 이어 언론홍보담당관에 여성인 이선아 국제교류팀장을 승진해 배치했다.민선7기 핵심사업과 공약에 대한 성과를 총괄하는 혁신평가담당관에 김유진 과장을 배치하는 등 시정 핵심직위에 대한 여성 보직경로를 다양화하는 등 여성간부 중용을 위한 오 시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일과 전문성 중심의 배치로 도시계획실장에 김종경 서부산개발본부장, 행복주택녹지국장에 정정규 건설본부장을 배치한 데 이어, 현직위에서 전문성을 갖고 안정적으로 시정을 이끌어 왔던 이근희 기후환경국장, 신창호 복지건강국장, 한기성 교통혁신본부장, 송삼종 해양농수산국장은 모두 유임해 안정적 시정운영과 업무 연속성을 감안했다.
부산시 관계자는“이번 인사를 통해 민선7기가 발빠르게 동력을 갖춰 출발할 수 있도록 진용을 재편함으로써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혁신 도시, 청년의 미래를 여는 스마트 도시, 가족이 행복한 건강안전 도시, 문화가 흐르는 글로벌 품격도시, 시민이 주인인 시정참여 도시 등 민선7기의 도시목표와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를 통한 시정의 변화와 성과창출이 극대화되도록 하기 위해 올 하반기 중 현재의 인력운영시스템을 진단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인사쇄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4급 이상 인사에 이어 5급 사무관 전보도 곧 발표해 새롭게 갖추어진 진용으로 시민들이 시정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출범 1개월만에 조직개편과 인사단행으로 조직안정과 시정동력 조기 확보
부산시는 8월 1일자 조직개편에 맞춰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향한 부산 시민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데 핵심・선도역할을 수행할 과장급 이상 128명의 승진과 전보인사를 단행했다.승진․직무대리 45명(2급 3명, 3급 9명, 4급 33명), 전보․직제재발령·파견 83명(3급 16명, 4급 67명)이다.이번 인사에 앞서 3급이상 자연 퇴직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인사여력이 있을지가 주된 관심사였으나 2급 2명, 3급 5명 등 고위직 7명이 대거 퇴직하면서 조직개편에 따른 새로운 인적 진용을 조기에 구축, 민선7기 변화를 향한 시정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민선7기 시정철학과 비전실현에 앞장설 젊은 인재의 전진배치 △공직 개방과 행정·기술직 간 상호 교차근무 확대 등 공직 내 인사장벽 완화 △조직개편에 따른 직위 중심의 적소적재 배치로 조직 안정과 업무 연속성 확보 △시민 접점의 현장부서에서 장기간 근무하여 업무성과를 창출한 간부 대거 승진 등을 들 수 있다.
승진에서는 시민중심의 서비스 정신을 기반으로 사업·격무·기피부서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성과를 낸 사람을 과감히 승진했다. 여성인재와 전문성 있는 소수 기술직렬 등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균형인사도 적극 반영했다. 40여년 이상 공직에 종사하며 성실하고 청렴하게 업무에 매진한 공무원은 퇴직이 임박해도 승진에 배제하지 않음으로써 직원들이 공직에 대한 명예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전체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매우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2급으로의 승진은 신설된 문화복지진흥실장에 김윤일(1965년생) 문화관광국장을 발탁했다. 김 국장은 지난 1월에 문화관광국장으로 보임해 유연한 사고와 친화력으로 문화계의 갈등관계 등 꼬인 실타래를 잘 풀어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김 국장은 외자유치담당, 경제정책과장, 신성장산업국장 등 경제분야에도 장기 근무한 경제전문가로 앞서 7월초 정진학 국장을 기획행정관에 깜짝 발탁한 데 이어 경제전문가를 요직에 연이어 중용해 경제전문가에 대한 오시장의 복심을 읽을 수 있다.
3급으로의 승진은 대중교통·시민안전·문화예술 등 시민과의 접점에서 장기간 근무하면서 성과를 거양한 간부를 대거 발탁해 시민중심과 성과창출의 시정운영 방침을 인사에 적극 반영했다.
승진자 중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서부산권 교통대책 수립 등에 기여한 송광행 대중교통과장과 권갑현 중구 부구청장(전 교통운영과장), 재난예방과장에 2년이상 장기근무하며 시민안전에 기여한 이상찬 과장의 발탁은 시민과의 접점에서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오거돈 시장의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4급으로의 승진은 장노년지원・규제개선・식품안전·시민협력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부서에서 탁월한 추진력으로 성과를 창출한 간부를 발탁함으로써 열심히 일하는 곳에 확실한 보상이 주어질 수 있도록 했다.일자리기획·경제정책·시장활성화·여성일자리지원 등 일자리경제분야에서 4명을 발탁해 일자리 시장으로서의 의지와 향후 주요보직에 대한 신호를 읽을 수 있다. 여성 과장급 4명, 기술직 과장급 13명 등 여성과 전문성 있는 기술직렬에 대한 균형인사를 적극 실현했다.
전보에서는 추진력과 전문성을 갖춘 젊고 유능한 인재의 핵심부서 전진배치, 외부 개방형직위 및 행정·기술직간 직위융합 등 공직의 개방성 확대, 여성인재 중용 및 보직 다양화, 직위와 전문성 중심의 적소적재 배치를 통해 성과창출이 극대화되도록 했다.
민선7기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갈 정책기획관과 재정기획관에는 1968년생 동갑인 이병석 감사관과 김경덕 연제구 부구청장을 전략 배치해 민선7기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재정혁신과 국비확보 등 핵심사업들을 전략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미래산업국장에는 금융위 출신의 1972년생 이윤재 일자리창출과장을 발탁, 차세대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융복합기술을 연계한 창업지원과 지역 주력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일방적 미디어 홍보 중심의 기존 시민소통관실 기능을 대폭 손질하고 실질적 시민소통으로 재편한 시민소통관에도 1972년생 심재민 국장을 배치해 이번 인사를 통해 3급 국장급 평균연령을 기존 54세에서 52세로 대폭 낮춰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공직의 개방도 확대된다. 민선7기 시정의 핵심가치인 시민소통과 사회통합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 시민행복추진본부장을 비롯해 실질적으로 내부 관료가 독점하며 개방형직위가 유명무실해진 감사관도 새롭게 외부 공모가 시작된다. 4급직위인 사회통합담당관, 미디어홍보담당관, 통계빅데이터담당관도 개방형 공모를 통해 외부에서 충원해 시민과의 소통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도 더욱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직 외부 개방과 함께 공직 내부에서의 개방과 교류도 확대된다. 경직된 관료적 사고의 틀을 깨기 위하여 행정·기술직간 상호 교차 근무 등 직위융합을 확대해 직렬간 장벽을 없애고 발상의 전환을 통한 창의적인 정책수립을 도모하고자 한다.
주민주도의 도시재생 기능이 강화된 도시균형재생국장에 행정직 출신의 김광회 국장을 배치한데 이어 도시재생정책과장에도 행정직 출신의 윤준용 과장을 배치해 도시재생에 대해 전략적 큰 사고의 틀에서 밑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안전혁신실장에 토목직 출신의 최대경 실장, 상수도사업본부장에 수산직 출신의 송양호 국장, 신공항추진본부장에 행정직 출신의 송광행 국장을 임명하는 등 향후 융복합 시대에 걸맞게 직렬간 융합직위는 더욱 확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인재 중용으로 백정림 문화예술과장을 여성가족국장으로 승진한데 이어 언론홍보담당관에 여성인 이선아 국제교류팀장을 승진해 배치했다.민선7기 핵심사업과 공약에 대한 성과를 총괄하는 혁신평가담당관에 김유진 과장을 배치하는 등 시정 핵심직위에 대한 여성 보직경로를 다양화하는 등 여성간부 중용을 위한 오 시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일과 전문성 중심의 배치로 도시계획실장에 김종경 서부산개발본부장, 행복주택녹지국장에 정정규 건설본부장을 배치한 데 이어, 현직위에서 전문성을 갖고 안정적으로 시정을 이끌어 왔던 이근희 기후환경국장, 신창호 복지건강국장, 한기성 교통혁신본부장, 송삼종 해양농수산국장은 모두 유임해 안정적 시정운영과 업무 연속성을 감안했다.
부산시 관계자는“이번 인사를 통해 민선7기가 발빠르게 동력을 갖춰 출발할 수 있도록 진용을 재편함으로써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혁신 도시, 청년의 미래를 여는 스마트 도시, 가족이 행복한 건강안전 도시, 문화가 흐르는 글로벌 품격도시, 시민이 주인인 시정참여 도시 등 민선7기의 도시목표와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를 통한 시정의 변화와 성과창출이 극대화되도록 하기 위해 올 하반기 중 현재의 인력운영시스템을 진단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인사쇄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4급 이상 인사에 이어 5급 사무관 전보도 곧 발표해 새롭게 갖추어진 진용으로 시민들이 시정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