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농림장관 내정자… 정통관료 출신 행정가

20대 국회 농해수위서 활약…김영록 전 장관 후임 1순위 거론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정통관료 출신이다.전남 담양 출생으로 1980년 행정고시에 합격하고서 목포시 부시장, 여수시 부시장을 거쳐 옛 행정자치부에서 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장을 지내는 등 행정관료로 성장했다.

2014년 담양·함평·영광·장성군에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듬해부터 전남도당 위원장을 맡고선 2016년 4·13 총선 때 같은 지역구에 출마, 재선에 성공했다.20대 국회 들어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민주당 간사로 활약했다.

올해 초 본회의에서 통과된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은 대표적 입법 성과로 꼽힌다.

이 개정안은 지역농협에도 중소기업의 지위를 인정해 줘 지역 농민들의 농가소득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이 밖에 종자산업법 개정안, 산림조합법 개정안도 대표발의하는 등 농가 민생법안에 앞장섰다.

올해 2월 본회의에서 통과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안도 주도한 법안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비견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경제2분과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농식품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원자력안전위원회 관련 정책을 총괄했다.당 최고위원도 지냈다.

초대 농림부 장관을 지낸 김영록 현 전남지사의 후임으로 애초 유력하게 거론됐다.

농림부는 김 전 장관의 지방선거 출마로 넉 달 넘게 공석이었다.

이개호 후보자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지사에 도전하려 했으나 출마 의사를 철회하기도 했다.

등산 애호가로 알려졌고, 2001년 '나는 산으로 간다'는 등산 관련 책도 낸 바 있다.

부인 오명숙 씨와 1남.▲ 전남 담양(59) ▲ 전남대 경영학과 ▲ 행정고시 합격(24회) ▲ 목포시·여수시 부시장 ▲ 전라남도 기획관리실장 ▲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 19·20대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정소위 위원 ▲ 더불어민주당 제4정책조정위원장 ▲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위원회 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