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인과 연' 하정우 "2부 주인공은 마동석, 영화 힘 세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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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인과 연'으로 복귀한 하정우배우 하정우에게 '신과함께-인과 연'은 '형보다 나은 아우'였다.
"1부 보다 훨씬 재밌어…차오르는 먹먹함이 포인트"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만난 하정우는 "'신과 함께-죄와 벌'보다 2부인 '인과 연'이 훨씬 재밌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신과 함께-죄와 벌', '1987'로 이천만 관객을 들인 하정우는 '신과 함께-인과 연'으로 스크린을 찾는다.
하정우가 연기하는 강림은 49번째 재판으로 원귀 수홍(김동욱)을 선택해 저승을 논란게 만든다. 재판을 강행하며 수홍의 죽음 속 비밀을 통해 강림의 숨겨진 천 년 전의 이야기가 드러난다. 그는 저승 삼차사 중 홀로 기억을 간직한 강림의 고독, 수홍의 재판을 통해 농밀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이번 영화에 대해 "드라마, 캐릭터의 전사 등이 설명이 잘 됐다. 시나리오에서 본 만큼, 기대했던 것 만큼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김용화 감독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감독이 1부 이후 큰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편집한 것 같다. 영화의 힘이 좀 세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흥행했던 1부의 기운을 받아 후반 작업을 한 듯 하다"고 귀띔했다.
하정우는 이어 "1부는 차태현이 주연, 2부는 마동석이다"라며 "다들 한 칼씩 하는 분들이다. 1부가 눈물을 쏟아내는 감정이라면 2부는 가슴에서 차오르는 먹먹함의 감동이 있을 듯 하다. 비주얼적인 부분에서도 큰 발전을 했다"고 설명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8월 1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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