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용산 개발+재건축 기대감 솔솔, 서빙고동 '신동아'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는 용산 한강변에 자리 잡고 있다. 경의중앙선 서빙고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재건축을 위한 첫발을 뗐고 용산 개발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매매가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신동아아파트는 서빙고동 241의 12 일대에 있다. 1983년 입주했으며 13층 높이 15개 동 1326가구 규모다. 동작대교와 반포대교 사이 한강변에 자리 잡아 뒤쪽으로는 남산, 남쪽으로는 한강을 조망하는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반포와 마주하고 있고 광화문 등 도심 접근성도 좋다.미군 철수 후 조성되는 용산공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재건축 사업은 2016년부터 시동을 걸었다. 그해 9월 안전진단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 데 이어 1년만인 지난해 10월 용산구로부터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단추를 채운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용면적 140.81㎡(11층)가 22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역대 최고가 거래다. 지난 3월 같은 평수 9층이 21억원에 팔렸다. 같은 달 저층부인 4층은 17억5000만원, 5층은 19억8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1월 6층이 15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서도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용면적 95.66㎡(12층)는 지난 3월 1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