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상반기 영업익 16.3% 감소…2분기 3526억

상반기 판매 4.4% 늘었으나 수익성은 뒷걸음질
기아자동차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감소한 65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난 26조6223억원, 당기순이익은 33.9% 급감한 7638원을 각각 기록했다.

기아차는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4.4% 증가한 138만570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판매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원화 강세와 재고 축소를 위한 인센티브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3526억원을 기록해 작년 2분기보다 12.7% 줄었으나 전분기(3056억원)보단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5%로 1분기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매출은 14조60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 지난 1분기 대비 9.5% 각각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3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8% 감소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