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유승민 청탁 의혹 불거지자…"박근혜 팔아 이미지 세탁한X 꼴"

유승민 청탁 의혹 /사진=연합뉴스, 신동욱 SNS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유승민, 김무성 의원의 인사 청탁 의혹이 불거지자 비판의 날을 세웠다.

27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SNS에 "유승민 김무성 인사청탁 의혹 일파만파"라며 "앞에선 깨끗한 척 뒤에선 구린X 꼴"이라고 썼다. 그는 이어 "박근혜 팔아 이미지 세탁하다 들킨X 꼴이다. 박근혜 대통령 뒤에 숨어서 방귀 뀌고 성낸X 꼴이고 국회의원 탄핵 대상X 꼴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사퇴하고 정계 은퇴 선언하라"면서 "김병준 비대위가 일순간에 비데위로 전락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6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박근혜 정부 경제수석이었던 안종범 전 수석에게 보낸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문자에는 유 전 대표가 2014년 경북고 선배인 조모씨가 대우증권 사장이나 서울보증보험 사장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유승민 전 대표는 안종범 전 수석과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대학원 동문이다.

조씨가 사장직에 오르지 못하자 유 전 대표는 두 달 뒤 안 전 수석에게 연락해 “조씨가 한국벤처투자주식회사 사장 후보로 올라가 있으니 챙겨봐 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일자 유 전 대표는 보도자료를 내고 “인사와 관련해 문자로 문의하고 사람을 추천했던 적이 있다. 당시 제 의도는 청와대가 미리 내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정된 인사가 있는 지 물어보고 후보를 추천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청탁으로 비친 점은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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