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최측근 변호사 "노회찬에 금품 전달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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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은 오후 2시 드루킹이 이끄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에서 '삶의 축제'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윤모 변호사와 경공모의 회계를 총괄한 '파로스' 김모씨, 이날 새벽 구속된 '초뽀' 김모씨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동시 소환해 조사 중이다.특검은 댓글조작 등 경공모의 각종 정치관여 활동을 기획한 것으로 의심되는 드루킹의 최측근인 윤 변호사가 노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는 데도 깊숙이 관여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변호사는 경찰이 이 의혹을 수사하던 2016년 드루킹의 변호인을 맡아 무혐의 처분을 받도록 했다. 그러나 특검은 당시 변호인 의견서에 첨부된 경공모 자금내역 등이 위조된 사실을 파악했으며 윤 변호사의 공모 여부를 의심하고 있다.
이날 조사 약 40분 전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윤 변호사는 "경공모가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게 돈을 건넨 것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말했다. 노 의원을 만난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같은 답을 내놨다.최근 드루킹이 제출한 이동식저장장치(USB)에서 드루킹 측과 김경수 경남지사 등 정치권 인사의 접촉 일지를 확보한 특검은 윤 변호사에게도 당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등을 조사해 상황을 재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드루킹이 윤 변호사를 김 지사에게 청와대 행정관으로 인사청탁 했다가 거절당한 만큼 이날 조사에서는 인사 청탁의 경위와 배경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변호사는 드루킹의 경찰 수사 단계에서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특검은 공식 수사개시 이틀 만인 지난달 28일 그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지난 6일과 13일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특검은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이날 새벽 구속한 '초뽀' 김씨도 오후 소환해 그의 댓글조작 혐의 등을 보강하고 있다. '파로스' 김씨도 오후 1시를 넘긴 시각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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