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장석훈 대표 선임 "배당사고 수습에 총력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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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삼성증권 사장이 지난 4월 발생한 배당사고에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공석이 된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는 장석훈 경영지원실장(부사장·55·사진)이 선임됐다.
삼성증권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장석훈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키로 결의했다. 삼성증권은 “금융위원회가 배당사고에 대한 제재를 확정함에 따라 구 사장이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밝혔다”며 “경영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곧바로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금융위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어 삼성증권에 6개월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고 과태료 1억4400만원을 부과했다. 구 사장에게는 직무정지 3개월 처분을 확정했다. 과거 문책성 경고 이상의 처벌을 받은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가 직무를 유지한 사례가 없어 금융위 최종 결정이 나오기 전부터 구 사장의 사퇴 가능성이 제기됐다.
1963년생인 장 신임 대표는 1995년 삼성증권에 입사해 상품지원담당, 전략인사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삼성화재로 자리를 옮겨 인사팀 담당 전무로 일했다. 지난 3월 삼성증권으로 복귀해 경영지원실장을 맡았다. 장 신임 대표는 홍대부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증권은 4월 우리사주를 보유한 직원들에게 배당금이 아니라 삼성증권 주식을 입고하는 배당사고를 냈다. 구 사장 선임 한 달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삼성증권은 “대표이사 교체를 계기로 삼성증권 전 임직원은 겸허한 자세로 배당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삼성증권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장석훈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키로 결의했다. 삼성증권은 “금융위원회가 배당사고에 대한 제재를 확정함에 따라 구 사장이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밝혔다”며 “경영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곧바로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금융위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어 삼성증권에 6개월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고 과태료 1억4400만원을 부과했다. 구 사장에게는 직무정지 3개월 처분을 확정했다. 과거 문책성 경고 이상의 처벌을 받은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가 직무를 유지한 사례가 없어 금융위 최종 결정이 나오기 전부터 구 사장의 사퇴 가능성이 제기됐다.
1963년생인 장 신임 대표는 1995년 삼성증권에 입사해 상품지원담당, 전략인사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삼성화재로 자리를 옮겨 인사팀 담당 전무로 일했다. 지난 3월 삼성증권으로 복귀해 경영지원실장을 맡았다. 장 신임 대표는 홍대부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증권은 4월 우리사주를 보유한 직원들에게 배당금이 아니라 삼성증권 주식을 입고하는 배당사고를 냈다. 구 사장 선임 한 달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삼성증권은 “대표이사 교체를 계기로 삼성증권 전 임직원은 겸허한 자세로 배당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