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3주구 시공사, 현대산업개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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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총회 66% 찬성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사진)가 HDC현대산업개발을 재건축 시공자로 선정했다.

반포3주구는 지난 4월부터 HDC현대산업개발과 시공자 계약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1월부터 시공자 경쟁입찰을 열었으나 번번이 HDC현대산업개발만 단독 응찰해 입찰이 무산됐다. 그간 수의계약 입찰제안서의 특화설계와 공사 범위 등 항목을 놓고 조합과 HDC현대산업개발 간, 조합원 간 각종 의견이 갈렸으나 이번 총회 결과로 시공자 선정 갈등은 일단락됐다. 조합은 이날 시공사 계약 체결과 관련한 사항을 조합 대의원회의에 위임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대의원회가 HDC현대산업개발과 향후 1~2개월 협의 후 시공자 본계약을 체결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하는 계약서상 일부 문구에 대해 ‘서울시 표준계약서’에 준해 조합 대의원회와 협의하기로 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2㎡ 단일형 1490가구로 구성됐다. 조합은 재건축을 통해 17개 동, 2091가구 규모의 새 단지를 지을 예정이다. 시공자를 선정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예상치 산정 대상지가 됐다. 시공자 본계약 체결 이후 한 달 이내에 예상치 산출 자료를 서초구청에 제출해야 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