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선 과감해져야 #인생샷 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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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E10
명품의 향기
여름휴가를 완성하는 ‘리조트룩'
롱드레스·로브·숏팬츠
휴가지에선 평소 입지 않는
화려한 스타일링 연출해 볼 만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한 지컷
표범·선인장 등 정글 삽화 눈길
보브도 컬러풀한 꽃무늬 원피스에
밀짚모자·헤어밴드로 이국적인 멋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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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스러운 로브·원피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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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여성복들은 별도의 리조트 컬렉션을 내놓고 실용적인 코디를 제안하고 있다. ‘지컷’은 유명 예술가와 협업해 평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리조트 컬렉션을 출시했다. 일부 제품은 완판돼 재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다.지컷의 리조트 컬렉션은 세계적 사진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토드 셀비와 함께 ‘셀비의 정글 여행’을 주제로 정글, 여행 등을 삽화로 표현했다. 앵무새, 표범, 선인장 등 정글의 동물과 식물을 그려넣었고 비행기, 카메라 등 여행과 관련된 삽화를 담았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티셔츠, 로브 등 일상 생활을 할 때 착용하기 좋은 제품군을 대폭 늘렸다.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는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한 것이다. 문자를 디자인화한 레터링, 그림 등이 들어간 티셔츠는 여행지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바지, 치마와 다양하게 매치할 수 있다.
꽃무늬가 들어간 로브형 원피스는 끈을 묶으면 원피스로, 풀면 로브로 입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블루, 오렌지 색상의 맥시 드레스도 여성미를 한껏 뽐낼 수 있는 옷이다. 화사한 정글 프린트를 넣은 리넨 소재 롱치마, 로맨틱한 시폰 소재 블라우스도 세련된 휴양지룩에 제격이다. 휴가지 필수품인 수영복과 샌들도 리조트 컬렉션으로 출시됐다.
평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어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는 미술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표작 ‘비거 스플래쉬’에서 영감을 받아 제품을 출시했다. 여유로운 디자인, 편안한 느낌의 색상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러 색을 섞은 주름 스커트는 티셔츠, 블라우스 등과 같이 입기 좋은 디자인이다. 선명한 블루, 레드로 나왔다. 레터링 문구가 들어간 면 소재 화이트 원피스와 옐로 티셔츠 등은 사이즈가 넉넉해 휴양지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패션은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이라며 “스타일과 편안함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올여름 리조트 컬렉션은 실용적이고 개성을 드러낼 수 있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