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차량관리 팁… 엔진룸 앗 뜨거! "아하! 냉각수 점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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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오피니언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994년의 최악 무더위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사람도 힘들지만 자동차도 무사히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주의해야 할 부분이 많다. 게다가 여름 휴가철에는 장거리 이동이 많기 때문에 미리 차량 점검을 해놓는 것이 좋다. 여름이 지나고 타던 차를 매각하려는 소비자들은 더욱 차량 관리에 신경 써야 제값을 받을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매입 전문 서비스 오토벨이 여름철 차량 관리 팁을 소개한다.
현대글로비스 오토벨
브레이크 사용 많은 비포장도로
브레이크액 수분 사전점검 해야
여름 휴가 후 타던 차 팔려면
차량관리에 신경써야 제값 받아
휴가 떠나기 전 안전점검은 필수휴가를 떠나는 산이나 계곡 등의 비포장 도로에서는 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한다. 내리막길이나 커브길에서도 사용이 빈번한데, 브레이크액이 오래되면 제동이 잘 되지 않는다. 브레이크액의 교환 주기는 보통 2~3년이지만 기간보다 브레이크액 내 수분 농도가 더 중요하다. 사전 검사가 필요한 이유다.
타이어 및 냉각수 점검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여름철 뜨거워진 아스팔트 노면 위에서는 타이어 공기압이 평소보다 10%가량 높아진다. 공기압이 올라간 상태로 장시간 운전하면 지면과의 접지력이 감소해 제동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한여름에는 엔진룸 온도가 300도까지 상승하는데, 냉각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도 증가한다. 차량 보닛을 열어 주황색이나 노란색 스티커가 붙은 냉각수 탱크를 찾아 ‘MAX’와 ‘MIN’ 눈금 사이에 냉각수가 채워져 있는지 확인하자. 냉각수가 부족하면 부동액과 물의 비율을 6 대 4로 섞어 넣으면 된다.
이 밖에도 야간 운전 시 차창에 부딪힌 날벌레 흔적이나 갑작스러운 비로부터 시야를 확보하려면 와이퍼 블레이드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 와이퍼 블레이드는 고무 재질로 돼 있어 자주 사용하지 않더라도 외부 환경에 의해 노화되므로 휴가 전에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워셔액 보충은 기본이다.우수한 차량 관리, 중고차 가격에 직결
여름철 한낮의 차량 온도는 일반적으로 60도를 넘나든다. 에어컨을 틀어도 한참을 기다려야 실내에 시원한 기운이 돈다. 외부에 오랜 시간 주차 후 시동을 켤 때는 5분가량 창문을 열어 내부 온도를 낮춘 뒤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은 엔진의 동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동을 걸고 바로 작동시키면 압축기, 시동모터, 배터리 등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또 에어컨 바람 세기를 높여 공기를 순환시킨 뒤 낮은 온도로 조절해야 냉기가 잘 퍼져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극한 외부 환경이 이어지고 장거리 주행이 많아지는 여름에 차량을 잘 관리하면 중고차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실제로 여름철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경매장에 출품된 중고차들은 관리 상태에 따라 낙찰가가 큰 폭으로 변한다.휴가를 다녀와서 중고차를 팔 계획이 있는 소비자들은 현대글로비스 오토벨과 같은 중고차 매입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전화 한 통이면 모든 매각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중고차 매입 상담사가 판매자를 직접 찾아가 무료로 차량을 평가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매입한다. 현장 상담만 받더라도 내 차의 관리 상태에 따른 시세를 정확하게 알 수 있어 이득이다.박지영 현대글로비스 과장 jypark13@glovi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