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오늘부터 여름휴가‥靑 정의용 안보실장 체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여름휴가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군 시설에서 휴가를 보낼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일체 외부접촉 없이 충분히 휴식하면서 하반기 국정운영 구상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앞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지난 주말인 28일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최근 등재된 경북 안동 봉정사를 찾았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유네스코 등록 산사와 산지승원 7개 중 유일하게 가보지 못한 봉정사를 휴일을 맞아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 휴가에 맞춰 임종석 비서실장도 휴가를 떠납니다. 보통 비서실장이 대통령과 다른 기간 휴가를 가는 관례를 깬 겁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대통령께서 군 보안시설로 휴가를 떠났다"며 "임 실장이 함께 휴가를 간 건 대통령 복귀 후 참모진 공백을 최소화히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과 비서실장이 함께 비운 자리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그 역할을 대행할 예정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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