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서프라이즈' 삼성SDI, 주가는 닷새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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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후 2시 13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보다 7000원(2.99%) 내린 2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만에 하락이다.삼성SDI는 지난 2분기 매출액 2조2480억원, 영업이익 1528억원을 달성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53.1%, 영업이익은 2696.5% 증가했다. 전기대비로도 각각 17.8%와 112.3% 늘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104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4.7% 감소했다.
삼성SDI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SDI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은 1530억원으로 컨센서스(1294억원)를 상회한 어닝서프라이즈"라며 "ESS에너지 저장 배터리 매출액이 4070억원으로 전기보다 72% 증가하는 등 대형 배터리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소 연구원은 삼성SDI의 3분기 영업이익은 2050억원으로 2분기보다 34% 증가하는 깜짝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CATL 주가는 상장 후 203% 급등했다"며 "삼성SDI 주가는 올해 전망치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로 중국 CATL 5.1배, BYD 1.7배 대비 저평가돼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30일 오후 2시 13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보다 7000원(2.99%) 내린 2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만에 하락이다.삼성SDI는 지난 2분기 매출액 2조2480억원, 영업이익 1528억원을 달성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53.1%, 영업이익은 2696.5% 증가했다. 전기대비로도 각각 17.8%와 112.3% 늘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104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4.7% 감소했다.
삼성SDI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SDI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은 1530억원으로 컨센서스(1294억원)를 상회한 어닝서프라이즈"라며 "ESS에너지 저장 배터리 매출액이 4070억원으로 전기보다 72% 증가하는 등 대형 배터리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소 연구원은 삼성SDI의 3분기 영업이익은 2050억원으로 2분기보다 34% 증가하는 깜짝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CATL 주가는 상장 후 203% 급등했다"며 "삼성SDI 주가는 올해 전망치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로 중국 CATL 5.1배, BYD 1.7배 대비 저평가돼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