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집들이' 20%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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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14% 줄어 약 3만 가구올 상반기 주택 준공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5~2016년 사상 최대 수준으로 이뤄졌던 분양 물량이 올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준공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주택 준공(입주) 실적은 전국 29만8350가구로 작년 동기(24만3916가구) 대비 2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년 평균(20만9982가구)에 비해서는 42.1% 늘어났다. 수도권의 준공물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14만8550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32.8%, 지방은 14만9800가구로 13.4% 증가했다.다만 수도권 가운데 서울 준공 물량은 2만965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4.0% 감소했다. 아파트는 22만9151가구로 작년보다 47.1% 늘었지만 아파트 외 주택은 6만9199가구로 21.5% 줄었다.
상반기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24만9505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16.2% 감소했다. 수도권은 11만7055가구로 작년보다 7.7% 줄었고 지방은 13만2450가구로 22.5% 감소했다.
상반기 공동주택(아파트 등) 분양 실적은 전국 15만8368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9.1% 증가했다. 수도권은 8만4719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5.6% 늘었고, 지방은 7만3649가구로 13.6% 증가했다. 상반기 착공 실적은 전국 23만3182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6.2% 늘었다. 수도권은 13만768가구로 23.7% 증가한 반면 지방은 10만2414가구로 10.0% 감소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