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코르셋, 영업익 125% 늘어 59억

2분기 기업 실적 발표
‘원더브라’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속옷 전문업체 엠코르셋이 지난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25.4% 증가한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30일 공시했다.

엠코르셋의 2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난 398억원, 영업이익은 125.4% 증가한 59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발표 후 기관(5만1392주)과 외국인(8185주)의 매수세가 몰리며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2550원(22.27%) 급등한 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엠코르셋은 미국 최대 속옷 업체 HBI의 속옷 브랜드 ‘원더브라’의 한국 및 중국 판권을 가지고 있다. 지난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속옷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엠코르셋은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두루 입점해 있어 중국 시장 확대에 따른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GS홈쇼핑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5% 증가하고 매출은 2750억원으로 1.2% 늘었다고 공시했다. 국도화학은 2분기 영업이익이 2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4%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매출은 3262억원으로 25.4% 늘었다. 한미반도체는 2분기 매출이 787억원으로 28.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32.0% 늘었다.

‘게보린’이 대표 상품인 의약품 제조업체 삼진제약은 2분기 영업이익(별도 기준)이 15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656억원으로 4.5% 늘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