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남북, 오늘 판문점서 장성급회담…낮 최고 38도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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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31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제9차 남북장성급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14일 이후 47일 만이다. 남북은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이용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수역 조성 등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 낮 최고 38도 '폭염' 계속
7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계속 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2∼38도에 이를 전망이다.강원 산지와 일부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내륙의 기온은 크게 올라 최고 기온 극값 경신지역이 나타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 미국 증시, 'FAANG'등 기술주 급락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이른바 '팡(FAANG) 주식' 등 기술주(株)들이 급락했다. '팡 주식'이란 페이스북(F), 애플(A), 아마존(A), 넷플릭스(N), 구글(G)을 지칭한다.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7% 내린 25,306.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58%와 1.39% 하락했다.
'팡(FANG)' 등 핵심 기술주 주가를 추종하는 '팡 플러스(FANG+)' 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지난 6월 고점 대비 10% 이상 급락, 기술주의 하락 폭이 깊었다.
◆ "'FAANG 주식' 3분의 1 날아갈 수도"미국 증시에서 불패신화를 써온 '팡(FAANG) 주식'의 가치가 3분의 1가량 증발해 버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증시 매체 '베어 트랩스 리포트'의 래리 맥도널드 편집인은 "월스트리트의 크라운주얼(가장 가치있는 자산)이 빛을 잃었다"며 "팡 주식의 경우 최근 약 1850억 달러 가까운 시가총액(주식을 시가로 표시한 금액)이 날아갔다"고 지적했다. ◆ 국제유가, 수급 우려에 급등세…WTI 70달러 회복
국제유가가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1% 상승한 70.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폼페이오, 다음달 초 동남아 순방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내달 1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동남아시아 순방 길에 오른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3개국 방문 일정으로, 특히 3∼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역내 다자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할 예정이라서 남북미 또는 북미 외교부 장관 회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 기업 경기전망 18개월 만에 최저치…내수·수출 모두 부진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8월 전망치가 89.2를 기록,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BSI 전망치가 80대를 기록한 것은 2017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