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부문 2분기 영업익 5100억원…전년比 59.3%↑

TV, QLED TV 등 판매 호조로 이익 개선
생활가전, 에어컨 수요 둔화에 실적 하락

삼성전자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소비자가전(CE) 부문이 올해 2분기 매출 10조40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9.3% 증가했다.

TV 사업은 신제품 QLED TV 판매 호조와 UHD·초대형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생활가전 사업은 패밀리허브 냉장고, 큐브 공기청정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등 계절제품 수요 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해 수익석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TV는 연말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라인업의 QLED 신제품 판매를 확대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8K·마이크로 LED TV 등 혁신 제품을 출시하고 QLED·75형 이상 초대형 TV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제품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생활가전은 하반기는 셰프컬렉션, 대형건조기 등 프리미엄 신제품 판매를 늘리고 빌트인 가전 제품 판매를 강화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특수 속에 QLED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호조로 TV 이익이 개선됐으나 에어컨 수요 둔화로 실적이 하락했다"며 "TV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생활가전은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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