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편의점주, 점포당 매출액 회복 소식에 상승

BGF리테일과 GS리테일 등 대표 편의점주(株)가 장초반 상승세다. 지난 6월 편의점의 점포당 매출액이 회복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BGF리테일은 3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보다 1.22% 오른 1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GS리테일도 사흘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며 0.15%가량 오르고 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과 관련해 "지난달 편의점들의 점포당 매출액이 회복세를 보였다"면서 "점포당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5월 중 점포당 매출액 증가율은 0.1%에 그쳤었다. 주 연구원은 "최근 편의점 업체들이 출점 속도를 조절함에 따라 점포 증가율이 하락(5월 8.9%→6월 7.9%)했지만, 점포당 매출액 회복으로 산업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는 점이 의미있다"고 강조했다.

점포당 매출액 증가가 동반되지 못한 채 출점 경쟁으로 외형성장률만 유지했던 지난해와 분명히 다른 상황이고, 이는 본사 및 가맹점주의 수익성 개선 요인인 만큼 긍정적인 변화라는 게 주 연구원의 평가다. 주 연구원은 "점포당 매출액 회복에 따라 편의점주(株)의 주가 반등 역시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