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지브롤터 축구팀, 선수 연봉 암호화폐로 지급

연봉 일부 칸토코인으로 지급
유럽 축구팀 지브롤터 유나이티드가 선수들의 급여 일부를 가상화폐(암호화폐)로 지급한다.

3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지브롤터 프리미어디비전 리그에 속한 지브롤터 유나이티드(Gibraltar United)가 선수 연봉 일부를 암호화폐로 지급하기로 했다. 지브롤터 프리미어디비전 리그에서는 10개 팀이 경쟁하고 있다.지브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급여로 받게 될 암호화폐는 웨이브(Waves) 블록체인 기반 칸토 코인(Quanto coin)이다. 이달부터 2019년 4월까지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한다.

구단주 파블로 다나(Pablo Dana)는 “스포츠 분야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줄이는 효과와 함께 지브롤터 은행에서 계좌 개설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가디언은 보고서를 통해 “파블로 다나는 칸토코인의 초기투자자”라며 “지브롤터 유나이티드의 발표는 그저 언론의 주목을 끌 뿐”이라고 지적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