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환자 1차 검사서 음성 판정 … 보건당국 안도의 한숨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귀국한 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증세를 보였던 부산에 사는 20대 여성이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부산시는 이 여성의 가검물을 채취해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30일 오후 늦게 메르스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여성은 올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해 현지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 휴가차 지난 26일 귀국했다.

이후 28일부터 인후통과 오한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메르스 의심증상으로 격리 조치됐다.

부산시는 이 여성이 중동지역에 오래 거주했고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등 질병 우려가 커 2차 검사를 한 뒤 최종 음성판정을 받으면 격리 해제할 계획이다.이 여성에 대한 2차 검사 결과는 이르면 31일 오후, 늦으면 8월 1일 나올 예정이다.

이로써 올해 들어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139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