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16일 이전 용퇴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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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사진)이 오는 16일 이전에 용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성우 스님은 1일 설정 스님을 예방한 뒤 “총무원장 스님이 16일 열리는 임시중앙종회 이전에 용퇴하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23일 일부 세력이 개최하려는 승려대회를 인정할 수 없으며 적극 반대한다”고 덧붙였다.설정 스님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종도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조속히 진퇴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로부터 닷새 만에 용퇴 의사를 밝힌 것이다.
설정 스님은 지난해 10월 임기 4년의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에 당선돼 11월 취임했다. 이를 전후해 설정 스님의 선거 당시 학력 위조 의혹, 수덕사 한국고건축박물관 등 거액 부동산 보유 의혹, 은처자 의혹 등이 제기됐다. 설정 스님은 서울대 학력 위조 의혹은 인정했지만 은처자 의혹은 부인했다.
서화동 문화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성우 스님은 1일 설정 스님을 예방한 뒤 “총무원장 스님이 16일 열리는 임시중앙종회 이전에 용퇴하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23일 일부 세력이 개최하려는 승려대회를 인정할 수 없으며 적극 반대한다”고 덧붙였다.설정 스님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종도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조속히 진퇴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로부터 닷새 만에 용퇴 의사를 밝힌 것이다.
설정 스님은 지난해 10월 임기 4년의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에 당선돼 11월 취임했다. 이를 전후해 설정 스님의 선거 당시 학력 위조 의혹, 수덕사 한국고건축박물관 등 거액 부동산 보유 의혹, 은처자 의혹 등이 제기됐다. 설정 스님은 서울대 학력 위조 의혹은 인정했지만 은처자 의혹은 부인했다.
서화동 문화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