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익 성장 방향성 '확고'-NH

NH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D램 전략이 여전히 수익성 위주라고 강조하는 등 이익 성장 방향성이 확고하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 58.5조원, 영업이익 14.9조원을 달성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1.6조원, 디스플레이 0.1조원, 통신(IM) 2.7조원, 가전(CE) 0.5조원이다.이 증권사 도현우 연구원은 "반도체부문이 1xnm 서버 신제품 생산 및 평택 신규 설비 가동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인해 시장 기대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반면 IM부문은 부진한 갤럭시S9 판매와 마케팅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용 콘트롤 및 충당금 환입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7.5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문별 추정 영업이익은 반도체 13.7조원, 디스플레이 0.7조원, IM 2.7조원, CE 0.5조원이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D램 관련 전략이 여전히 시장 점유율보다는 수익성 위주라고 밝혔다"며 "이는 최근 시장 일부에서 부각 중인 향후 메모리 수급에 대한 우려를 감소시켜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삼성전자의 2019년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55.7조원으로 10% 증가하고, 전체 영업이익도 71.5조원으로 9%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