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하락해 2300선 하회…원·달러 환율 반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해 2300선 아래로 내려갔다. 기관 매물이 지수 발목을 붙잡고 있다.

2일 오전 10시5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03포인트(0.39%) 내린 2298.04를 기록 중이다.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대장주 애플 주가 급등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맞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또한 간밤 미국 중앙은행(Fed)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9월 금리 인상 전망에 한층 힘이 실렸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내림세로 장을 출발한 후 낙폭을 다소 키워 하루 만에 2300선을 하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9억원, 2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이 376억원 매도 우위다.프로그램은 차익거래(305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52억원 순매수)를 합해 25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철강금속, 운수장비, 건기가스, 금융업 등이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사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현재 코스닥은 5.82포인트(0.74%) 내린 784.4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0억원, 171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878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반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0.40원(0.04%) 오른 11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