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솔젠트, 글로벌 시장 겨냥 MOU 체결

명현군 솔젠트 대표이사(왼쪽)와 이민섭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대표이사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와 분자진단전문기업 솔젠트가 염기서열분석기술(NGS) 기술기반 공동 제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전날 인천 송도 EDGC 본사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공동 개발 ▲ 국내외 NGS 기술기반 유전체 검사 판매를 위한 공동 마케팅 ▲제품 개발을 위한 전문기술 교류 및 영업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EDGC와 협약을 맺은 분자진단전문기업 솔젠트는 국내 1세대 분자진단업체이다. 솔젠트는 현재 국내 검진센터, 연구기관 및 해외 27개국에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해 전 세계 진단시약 및 분자진단키트 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DGC는 이번 협약을 통하여 솔젠트와 세계최고수준의 NGS 분석에 사용되는 시약을 개발하고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NGS 진단패널 및 유전체 검사를 만들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 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해외 유통 및 서비스 채널 구축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 등에 진출한 EDGC의 전략적 마케팅과 유럽, 동남아, 중동 등 30여 개의 국가와 교류해온 솔젠트의 해외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유재형 EDGC 영업마케팅총괄부사장(CMO)은 "이번 협약으로 EDGC는 솔젠트가 갖고 있는 분자진단키드 및 시약 분야의 전문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가진 전문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제품을 조속히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

명현군 솔젠트 대표는 "EDGC는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유전자 분석 서비스 제품 개발 역량을 충분히 갖고 있다"면서 "솔젠트가 가진 분자진단기술과 EDGC의 제품 개발 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며 양사가 함께 협력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양 사는 연내에 본계약을 체결하고 제품개발과 마케팅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