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바다의 늑대:바이킹의 역사

라스 브라운워스 지음, 김홍옥 옮김
바이킹이라고 하면 ‘해적’의 이미지를 먼저 떠올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실 바이킹은 잉글랜드에 배심원 재판을 처음 도입했고, 바그다드에서 북미 연안까지 정교한 교역망을 구축한 상인이자 탐험가이기도 했다. 책은 유럽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북유럽 바이킹 역사를 추적한다. 바이킹이 폭력적이었고, 파괴자의 역할을 맡은 것은 맞지만 저자는 그들이 바꿔놓은 정치적, 경제적 풍광에 주목한다. 그들이 어떻게 서유럽의 기반을 구축한 창조의 밑거름이 됐는지 보여준다. (에코리브르, 352쪽,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