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아찔한 계곡에서 시원한 영화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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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노르웨이 서부 스타방에르 근처의 프레이케스톨렌(The Pulpit Rock)산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다. 사람들이 얼마 전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 첩보 시리즈 영화 ‘미션 임파서블:폴 아웃’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고 있다. 영화의 일부 장면이 노르웨이의 랜드마크인 이곳에서 지난해 11월 촬영됐다는 소식에 이 같은 특별 야외 상영회가 열린 것이다.
피오르 계곡이 펼쳐놓은 거대한 절경에 넋을 놓게 하는 장소에서 그곳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본다는 생각만으로도 관람객들의 마음은 붕 떠 있을 것 같다.일부 관객은 영화 속 주인공 에단 헌트가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절벽까지 직접 찾아가 그 스릴을 만끽하고 있다. 그 모습을 상상하기만 해도 무더위를 잠시 잊을 것 같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