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협력사 830명 정규직 전환

"1년간 일자리 9000여개 창출
고용의 양과 질 끌어올리겠다"

SPC그룹은 계열사 파리크라상 소속 파리바게뜨 평택공장(SPL)에서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 830여 명을 8월1일부로 본사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2일 발표했다.

정규직 전환 대상은 평택공장에서 빵 반죽과 커피원두 등 파리바게뜨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인력과 출하·물류·자재 등을 담당하는 협력회사 소속 직원들이다. 이번 소속 전환을 통해 급여와 복리후생이 본사 직원에 준하는 수준으로 높아진다. 장기근속 포상, 휴가비 신설, 경조사비 상향 지급 등 복리후생제도가 강화된다.

SPC그룹은 지난해 7월부터 그룹 내 협력사 소속인 물류·노무·판매직 직원 2000명을 순차적으로 본사 소속으로 전환했다. 12월에는 별도 자회사를 설립해 파리바게뜨 가맹점 제조기사 5300여 명을 직접 고용했다.

또 올해 1월 ‘노사 상생협약’을 체결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SPC삼립 프레쉬푸드팩토리 설립, 인천공항 제2터미널 컨세션 사업 운영에 따른 신규 채용 등 700명 규모의 일자리를 신설하기도 했다. SPC의 물류 계열사 SPC GFS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6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8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SPC그룹은 “고용의 양과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앞으로도 직접 고용과 신규 채용에 꾸준히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