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자리 위협하는 태블릿 '갤럭시탭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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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제품 출시삼성전자가 모니터나 TV를 연결해 데스크톱PC처럼 쓸 수 있는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4’(사진)를 내놨다.
덱스로 모니터·TV 연결
화면 꺼져도 S펜으로 메모
삼성전자는 2일 자사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갤럭시탭S4를 공개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최상위 태블릿 모델이다.16 대 10 비율의 10.5인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상단 브랜드 로고와 하단 홈 버튼을 제거해 베젤(화면 테두리)을 줄였다. 퀄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와 4기가바이트(GB) 램, 64·256GB 내장 메모리 등을 넣었다. 배터리 용량은 7300mAh다. 4개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로 음질을 강화했다. 빅스비 비전과 빅스비 홈 등도 탑재했다.
태블릿 최초로 모바일 기기를 데스크톱PC처럼 쓸 수 있는 삼성 덱스를 지원한다. 북 커버 키보드에 꽂거나 퀵 패널에서 삼성 덱스를 실행하면 된다. 삼성 덱스를 구동하면 데스크톱PC처럼 화면 하단에 작업 표시줄이 생기고 최대 20개까지 창을 동시에 열 수 있다. 모니터나 TV로 연결해 원하는 콘텐츠를 띄우고 갤럭시탭S4를 터치패드나 키보드로 쓸 수도 있다.전작과 마찬가지로 S펜도 포함됐다. 0.7㎜ 펜촉과 4096단계 필압을 인식해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구현한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S펜으로 메모할 수 있는 ‘꺼진 화면 메모’ 기능도 갖췄다.
삼성은 이날 저가형 태블릿 갤럭시탭A(2018)도 공개했다. 어린이들의 올바른 디지털 습관을 길러주는 ‘키즈모드’를 지원한다. 전화, 카메라, 음악, 웹브라우저 등에 어린이 맞춤형 사용자환경(UI) 디자인을 적용했다.
두 제품은 이달 중순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작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