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 불에 잘 안타는 '우레탄 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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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에 있는 건축자재 기업 동천이 화재에 강한 단열재 폴리우레탄 보드를 내놨다. 15년간 건축 단열재와 조립식 패널을 생산한 이 회사는 중소 건설사인 은성산업 관계사다.
동천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에서 신제품 폴리우레탄 보드에 대해 준불연 인증을 획득하고 최근 양산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달 국내 5개 기관으로부터 추가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그동안 아파트와 공장, 상업용 빌딩 등 모든 건축물 벽체와 천장에 들어가는 단열재는 스티로폼(EPS)이 많이 쓰였다.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열 성능이 떨어지고 화재가 났을 때 대형 참사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불에 잘 타지 않는 소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동천이 3년간 연구개발한 우레탄 보드는 친환경 발포제 사이클로펜탄을 쓴 폴리이소시아누레이트 레진(PIR) 보드다. 두꺼운 폼 형태로 열전도율이 낮고 화재 때 잘 타지 않는 게 특징이다. 화재 발생 때 사람이 대피할 ‘골든타임’을 확보해준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동천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에서 신제품 폴리우레탄 보드에 대해 준불연 인증을 획득하고 최근 양산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달 국내 5개 기관으로부터 추가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그동안 아파트와 공장, 상업용 빌딩 등 모든 건축물 벽체와 천장에 들어가는 단열재는 스티로폼(EPS)이 많이 쓰였다.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열 성능이 떨어지고 화재가 났을 때 대형 참사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불에 잘 타지 않는 소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동천이 3년간 연구개발한 우레탄 보드는 친환경 발포제 사이클로펜탄을 쓴 폴리이소시아누레이트 레진(PIR) 보드다. 두꺼운 폼 형태로 열전도율이 낮고 화재 때 잘 타지 않는 게 특징이다. 화재 발생 때 사람이 대피할 ‘골든타임’을 확보해준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