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상승 출발 후 종목 장세 전망"-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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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3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한 뒤 개별 종목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애플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자 정보기술(IT)가 상승을 주도했는데, 혁신에 대해 시장참여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를 주도하는 기업들의 상승을 이끈 것"이라며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서 연구원은 이와 함께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도 투자심리 개선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백악관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고 발표했는데, 유해송환 등 북미간의 관계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친서 전달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중국 측이 미국에 강하게 반발했던 점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지난달 18일 이후 무역분쟁과 관련해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중국이 물밑 협상과 압박을 하고 있는 미국 행정부에 대해 강한 어조로 반발했다"며 "물론 구체적인 내용이 결여됐고 그동안 해왔던 통상적인 수준의 내용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중국 정부의 반발이 나왔다는 점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그는 "한편, 전일 무역분쟁 우려로 변동성을 키웠던 상품시장이 안정을 찾은 점은 그나마 긍정적"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한 이후 개별 종목의 변화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애플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자 정보기술(IT)가 상승을 주도했는데, 혁신에 대해 시장참여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를 주도하는 기업들의 상승을 이끈 것"이라며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서 연구원은 이와 함께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도 투자심리 개선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백악관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고 발표했는데, 유해송환 등 북미간의 관계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친서 전달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중국 측이 미국에 강하게 반발했던 점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지난달 18일 이후 무역분쟁과 관련해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중국이 물밑 협상과 압박을 하고 있는 미국 행정부에 대해 강한 어조로 반발했다"며 "물론 구체적인 내용이 결여됐고 그동안 해왔던 통상적인 수준의 내용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중국 정부의 반발이 나왔다는 점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그는 "한편, 전일 무역분쟁 우려로 변동성을 키웠던 상품시장이 안정을 찾은 점은 그나마 긍정적"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한 이후 개별 종목의 변화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