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시간 근무제가 바꾼 새 육아 풍경…부모·자녀 함께 노는 공간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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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세 자녀를 둔 직장인 A씨(38세, 남)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칼퇴' 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여가시간이 늘었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다. A씨는 "잦은 야근으로 평일에는 집에서 놀아주는 날이 대부분이었는데,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보다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선물해주고자 틈 나는 대로 인터넷 검색을 한다"고 말했다.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라 저녁 있는 삶을 누릴 수 있게 된 직장인들의 퇴근 후 문화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가족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주말에 즐길 수 있었던 여가 놀이문화를 평일에 여유 있게 즐길 수 있게 된 것. 특히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가능해지면서 보다 특별한 장소에서 육아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이에 평일 저녁 시간을 활용해 주말에는 붐벼서 방문하기 어려웠던 공간 또는 아이와 함께하는 클래스(수업)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스크린야구장 뜬다"
연이은 폭염에 아이들도 체력관리를 위한 운동이 필수다. 하지만 퇴근 후 불쾌지수가 높을 정도로 습해 야외 운동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아이와 함께 시원하게 야구를 즐기며 가족의 단합까지 증진시킬 수 있는 스크린야구장이 각광받고 있다.'스트라이크존'은 남녀노소 누구나 실내에서 시원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야구 브랜드다. 쾌적한 공간에서 VR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과 업계 최고 수준의 그래픽 및 사운드 효과로 마치 야구장에서 야구를 즐기는 듯 현장감 넘치는 스크린 야구 경험을 제공한다.
또 부상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수 제작한 연식구를 제공하며 실력에 따라 난이도 조절이 가능해 어린 아이들도 함께 즐기기에 부담이 없다. 이에 더해 골프존의 비전 센서를 기반으로 한 자동 타석 인식 기능을 적용, 지정된 타석에서 벗어나면 볼이 나오지 않도록 해 아이들도 안전하게 스크린야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족이 여러명인 경우, 팀 대항으로 스크린 야구를 즐길 수 있어 가족간의 단합을 도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도입한 '야스모(야구 스윙 모션)' 기능을 통해 타격모습을 모바일 앱에 저장하고 SNS에 공유할 수 있어 아이가 스스로 본인이 야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음은 물론, 함께 야구 경기한 모습을 추억으로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아이부터 어른까지 알록달록 액체괴물로 힐링타임, 슬라임카페
최근 초등학생 사이에서 슬라임, 일명 액체괴물이 유행이지만 형형색색의 끈적거리는 슬라임이 가구 등에 묻을 수 있어 집에서 만들기 쉽지 않다.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아이는 액체괴물을 만들고 부모들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슬라임카페'를 추천한다.
청담역 근처에 위치한 '모듈팟'은 국내 대표 슬라임 브랜드인 '슬코'가 입점한 DIY 슬라임 체험 카페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슬라임을 즐길 수 있다.모듈팟에서는 베이스 슬라임부터 슬라임과 섞을 비즈, 스팽글, 글리터는 물론 향기와 컬러를 선택할 수 있어 고르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또 다양한 음료와 빵 등이 준비돼 있어 아이가 슬라임을 만드는 동안 부모들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이는 창의력 기르고 어른들은 동심 되찾는 브릭키즈카페
'브릭라이브'는 수 천 개의 레고 블록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스타필드 코엑스몰, 고양 코엑스몰, 부산 아난티코브 내에 입점해 있다. 브릭라이브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레고 블록을 가지고 놀 수 있는 플레이존과 브릭을 이용해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길러주는 에듀케이션존을 함께 운영한다.
특히 에듀케이션은 교육학 전공자, 아동발달 전문가, 아트디렉터, 브릭아티스트의 연구와 협업을 통해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브릭, 요리, 아트 클래스로 구성돼 있어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브릭라이브 플레이존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로, 공간 내 카페가 마련돼 있어 아이는 창의력을 기르고 부모는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라 저녁 있는 삶을 누릴 수 있게 된 직장인들의 퇴근 후 문화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가족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주말에 즐길 수 있었던 여가 놀이문화를 평일에 여유 있게 즐길 수 있게 된 것. 특히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가능해지면서 보다 특별한 장소에서 육아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이에 평일 저녁 시간을 활용해 주말에는 붐벼서 방문하기 어려웠던 공간 또는 아이와 함께하는 클래스(수업)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스크린야구장 뜬다"
연이은 폭염에 아이들도 체력관리를 위한 운동이 필수다. 하지만 퇴근 후 불쾌지수가 높을 정도로 습해 야외 운동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아이와 함께 시원하게 야구를 즐기며 가족의 단합까지 증진시킬 수 있는 스크린야구장이 각광받고 있다.'스트라이크존'은 남녀노소 누구나 실내에서 시원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야구 브랜드다. 쾌적한 공간에서 VR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과 업계 최고 수준의 그래픽 및 사운드 효과로 마치 야구장에서 야구를 즐기는 듯 현장감 넘치는 스크린 야구 경험을 제공한다.
또 부상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수 제작한 연식구를 제공하며 실력에 따라 난이도 조절이 가능해 어린 아이들도 함께 즐기기에 부담이 없다. 이에 더해 골프존의 비전 센서를 기반으로 한 자동 타석 인식 기능을 적용, 지정된 타석에서 벗어나면 볼이 나오지 않도록 해 아이들도 안전하게 스크린야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족이 여러명인 경우, 팀 대항으로 스크린 야구를 즐길 수 있어 가족간의 단합을 도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도입한 '야스모(야구 스윙 모션)' 기능을 통해 타격모습을 모바일 앱에 저장하고 SNS에 공유할 수 있어 아이가 스스로 본인이 야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음은 물론, 함께 야구 경기한 모습을 추억으로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아이부터 어른까지 알록달록 액체괴물로 힐링타임, 슬라임카페
최근 초등학생 사이에서 슬라임, 일명 액체괴물이 유행이지만 형형색색의 끈적거리는 슬라임이 가구 등에 묻을 수 있어 집에서 만들기 쉽지 않다.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아이는 액체괴물을 만들고 부모들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슬라임카페'를 추천한다.
청담역 근처에 위치한 '모듈팟'은 국내 대표 슬라임 브랜드인 '슬코'가 입점한 DIY 슬라임 체험 카페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슬라임을 즐길 수 있다.모듈팟에서는 베이스 슬라임부터 슬라임과 섞을 비즈, 스팽글, 글리터는 물론 향기와 컬러를 선택할 수 있어 고르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또 다양한 음료와 빵 등이 준비돼 있어 아이가 슬라임을 만드는 동안 부모들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이는 창의력 기르고 어른들은 동심 되찾는 브릭키즈카페
'브릭라이브'는 수 천 개의 레고 블록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스타필드 코엑스몰, 고양 코엑스몰, 부산 아난티코브 내에 입점해 있다. 브릭라이브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레고 블록을 가지고 놀 수 있는 플레이존과 브릭을 이용해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길러주는 에듀케이션존을 함께 운영한다.
특히 에듀케이션은 교육학 전공자, 아동발달 전문가, 아트디렉터, 브릭아티스트의 연구와 협업을 통해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브릭, 요리, 아트 클래스로 구성돼 있어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브릭라이브 플레이존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로, 공간 내 카페가 마련돼 있어 아이는 창의력을 기르고 부모는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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