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인권위 새 비상임위원에 임성택 변호사 지명

'소수자 인권 공익변론 전개' 평가…10일부터 3년 임기 시작
김명수 대법원장은 3일 임성택(54·사법연수원 27기)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를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인권위원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임 신임위원은 20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장애인, 아동·청소년, 여성, 이주민 등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 신장과 권리옹호를 위한 활동과 공익변론을 활발히 전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2000년 국내로펌 최초로 법무법인 지평에 공익위원회를 설치하고, 로펌공익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변호사의 공익 활동을 강화했으며 공익법률 활동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임 위원은 1999년 '옷로비의혹사건' 특별수사관과 윤이상평화재단 감사를 역임했고, 현재는 장애인법연구회 회장과 공익사단법인 두루 이사를 맡고 있다.임 위원은 한위수 현 위원의 임기가 만료된 후 다음 날인 8월 10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