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증가에… 신세계푸드, 영업익 19% 감소

2분기 기업 실적 발표

스카이라이프 영업익 3.4%↑
신세계푸드가 인건비 증가 등의 여파로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6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시장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00억원에 미치지 못한 실적이다. 매출은 3103억원으로 2.4% 증가했다. 회사 측은 “식음료 부문 매출이 줄어든 데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노무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T의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는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724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수치다. 스카이라이프는 “SLT(스카이라이프 LTE TV)와 인터넷, 신규 커머스 사업 등이 성장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했다.

락앤락은 2분기 영업이익이 75억원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9%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1029억원)은 4.9% 늘었다. 해외 시장에서 선전해 중국과 베트남 법인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각각 9.2%, 14.1% 증가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품질관리 기준에 맞춘 재고자산 평가충당금 등이 반영되면서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했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선데이토즈는 2분기 영업이익 4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작년 동기보다 98.8% 급감한 수치다. 매출(224억원)은 26.3% 늘었다. 선데이토즈는 “모바일게임 신작 ‘위베어베어스 더퍼즐’의 대규모 마케팅을 벌이면서 비용이 급증한 탓”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