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멘트, 남북경협 이슈때 주가 탄력성 높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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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주력제품 MLCC 슈퍼사이클 진입
삼성전자, 반도체 경기 우려에 투자심리 위축
◆김우신=현대시멘트

국내 시멘트 시장점유율 9.5%(2016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상표는 호랑이표 시멘트로 강원 영월과 충북 단양에 공장을 두고 있다. 상호 때문에 현대그룹 계열사로 오인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계열사가 아니며 2017년 한일시멘트로 피인수됐고 최근 사명을 한일현대시멘트로 변경했다. 최대주주인 에이치엘케이홀딩스 등이 84.57%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시장 유통 물량은 많지 않다.

남북한 경협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뒤 현재는 지난 5월31일 고점 대비 약 30~40% 하락하며 기간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적 개선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북 관련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높은 주가 탄력성을 보이기 때문에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은 유효해 보인다. 단기 저항으로 작용하는 주가는 8만~9만원 수준이며 단기 지지로 작용하는 주가는 4만~5만원대다.

◆서호수=삼성전기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다. MLCC는 전자회로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콘덴서로 전기·전자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핵심 부품이다. 차세대 먹거리인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복잡하고 세밀한 장치가 필요해 MLCC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MLCC 슈퍼사이클은 202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사의 실적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주가도 고점을 거듭하고 있다. 주가는 급격한 상승으로 기간 조정에 진입, 60일 이동평균선 수렴 과정을 거치고 재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가는 19만원이다.

◆김병전=삼성전자
하반기에 접어들자 미국 기술주들이 급락을 면치 못하고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에 따른 업황 호황 종료 우려가 불거지면서 삼성전자는 4만5000원대까지 밀렸다. 3분기 예상 실적 컨센서스가 매출 64조9000억원, 영업이익 17조2800억원으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세는 여전하다.

D램 가격은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 과잉으로 가격 둔화가 불가피하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하반기 하락이 예상된다. 따라서 단기 관점에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 보유자는 4만4600원 이탈 시 매도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매수 대기자는 3분기 가이던스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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