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코인 밋업 이어져… 가격은 약세 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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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주간 전망대지난주 가상화폐시장은 조정 양상을 보였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가상화폐 가격이 약세를 보인 걸 감안하면 이번주도 하락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비트코인은 지난 3일 오후 3시 기준으로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같은 시간과 비교해 4.84% 하락했다. 주중 최고가는 지난달 31일 기록한 928만원(업비트 기준)이었다. 이더리움은 10.72%, 이오스도 12.37% 하락했다.지난주 가상화폐 시세는 빗썸의 신규계좌 입금 중단으로 크게 출렁였다. 농협은행은 사이버 보안 문제로 인한 고객 안전을 고려해 빗썸에 대한 가상계좌 제공을 중단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다만 중형 거래소인 코인원과의 거래는 유지하기로 했다.
모건스탠리가 최근 가상화폐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가상화폐와 관련해 우호적인 이슈도 있었지만 빗썸의 입금 중단 여파로 지난주 가상화폐 시세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세는 전통적으로 휴가철인 7~8월 무렵에 떨어지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번에도 기존 추세와 비슷하게 흘러갈 것이란 분석이다.
다음주에는 신생 가상화폐들의 밋업(설명회) 및 메인넷 론칭이 예정돼 있다. 홀로(HOLO)는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밋업 행사를 연다. 같은 날 하이드로젠(Hydrogen)과 엘라스토스(Elastos)도 미국 뉴욕와 샌프란시스코에서 각각 밋업을 진행한다.텐엑스(TenX)는 7일 유튜브를 통해 투자자들과 실시간 질의응답(Q&A) 시간을 갖는다. 지난 5월 빗썸에 상장한 뒤 빠르게 상승한 가상화폐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딥브레인체인(Deepbrain chain)은 오는 8일 메인넷을 론칭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컴퓨팅 네트워크에 쓰이는, 흔하지 않은 콘셉트의 가상화폐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