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블라디보스토크, 시드니… "지금 여긴 서늘해요"

여행의 향기

시원한 여행지 3選
호주 블루마운틴
즐길 수 없다면 피하는 것이 상책.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40도까지 올라가는 111년 만의 더위에 집을 나서는 것조차 꺼려지는 요즘, 단 며칠만이라도 이 무더위를 피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온라인투어가 제안하는 무더위를 피해 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 시원한 여행지 세 곳을 소개한다.

세계 최대의 빙하가 있는 겨울왕국, 알래스카북극권과 마주하고 있는 알래스카는 1년 중 5~9월까지만 여행할 수 있다. 다른 기간에는 너무 추워 여행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40도까지 올라가는 한국의 여름과는 반대로 지금 알래스카는 평균 기온 16도 전후로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즌이다.
미국 알래스카 디날리 국립공원
알래스카의 가장 큰 매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콜롬비아 빙하를 비롯해 미국 최대 규모의 국립공원인 랭겔-세인트 엘리어스, 신비로움을 품고 있는 마타누스카 빙하 등 쉽게 만나기 어려운 대자연의 경이로운 풍경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유난히 더운 올여름, 알래스카의 거대한 푸른 빛 빙하 앞에서 더위를 잊어보는 것은 어떨까.

알래스카 8/9일 상품은 콜롬비아 빙하, 디날리 국립공원, 마타누스카 빙하, 탐슨패스, 말꼬리 폭포 등의 일정이 모두 포함돼 있어 알래스카의 아름다운 대자연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 325만6600원부터. (02)3705-8180요즘 가장 핫한 여행지, 블라디보스토크

올 들어 많은 여행자의 발길로 분주한 여행지가 있다면 바로 블라디보스토크다. 블라디보스토크를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도 바로 지금이다.

추운 나라로 알려진 러시아인 만큼 한여름인 7~8월에도 평균 15~20도 정도의 서늘한 온도를 보인다. 물론 이런 날씨 부분의 장점을 제외하고서도 블라디보스토크는 매력적인 여행지임은 틀림없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혁명광장
한국에서 약 2시간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짧은 일정으로도 유럽을 즐길 수 있으며 저렴한 물가를 자랑해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또한 해양공원, 아르바트 거리, 독수리전망대, 혁명광장 등 도시 곳곳에서 다양한 명소를 둘러볼 수 있으며 곰새우, 킹크랩 등 싱싱한 해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도 만끽할 수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4일 상품을 구입하면 이스타항공 직항 상품으로 중앙혁명광장, 독수리전망대, 아르바트 거리, 해양공원 등 주요 명소는 물론 루스키섬 트레킹, 반야 체험 등의 일정이 포함돼 있어 블라디보스토크를 알차게 즐길 수 있다. 75만9000원부터. (02)3705-8150

한국과 정반대 매력, 호주 시드니북반구에 있는 한국과 계절이 정반대인 호주 시드니도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여행지다.

시드니는 지금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는 날씨다. 선선하고 화창한 날씨 덕에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등 세계적인 관광명소뿐 아니라 블루마운틴, 포트스테판, 야생 동물원, 돌핀크루즈 등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면적이 넓은 만큼 볼 것도 즐길 것도 많아 지루할 틈 없는 호주 시드니에서 무더위는 잠시 잊어보자.

시드니/울릉공/포트스테판/블루마운틴 6일 상품은 국적기 직항편을 이용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등 유명 명소를 비롯해 시드니 동부 해안과 블루마운틴, 울릉공 등을 관광할 수 있다. 또한 돌핀크루즈와 샌드보딩을 즐길 수 있는 포트스테판 일정이 포함돼 있어 알차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119만9000원부터. (02)3705-8140

김하민 여행작가 ufo204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