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에너지 가장 많이 쓰는 곳은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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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연속 사용량 1위서울시는 지난해 에너지다소비건물(군) 에너지 사용량 조사 결과 서울대가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에너지다소비건물은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석유환산톤(TOE) 이상인 곳을 말한다.
에너지多소비 건물 5년새 23%↑
조사에 따르면 서울대는 5만1688TOE로 6년 연속 에너지 사용량 1위를 지키는 ‘불명예’를 안았다. KT목동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LG가산인터넷데이터센터가 각각 4만6235TOE, 4만1533TOE를 소모하며 2, 3위를 기록했다. 삼성서울병원(3만4956TOE)과 서울아산병원(3만3135TOE)이 뒤를 이었다.서울 내 에너지다소비건물은 지난해 333곳으로 5년 전(271곳)보다 22.8% 늘었다. 에너지 사용량을 전년보다 줄인 곳도 있다. LG CNS 상암IT센터, LG유플러스 논현인터넷데이터센터 등은 고효율 냉방장치 운영, 인공지능 전력제어시스템 도입 등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단위면적(1㎡)당 연간 에너지 사용량은 대학의 경우 광운대, 서울대 의대, 고려대 의대 순으로 많았다. 병원은 서울보라매병원의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았고 이대목동병원, 삼성서울병원이 뒤를 이었다. 호텔은 신라호텔, 그랜드하얏트호텔, 웨스틴조선호텔 순으로 나타났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