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롬복 6.9 강진 발생 수천명 대피 … '윤식당' 촬영지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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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롬복 섬 북부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수십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대피했다.
6일 콤파스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전날 오후 7시 46분께 북(北) 롬복 리젠시(군·郡)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8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북롬복 바얀 지역 주민 아흐맛 조흐리는 "(집들이) 모조리 내려앉았다. 전기는 끊기고 구급차도 오지 않고 있다"면서 "다들 겁에 질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롬복 섬 동부와 tvN '윤식당' 촬영지로 유명세를 얻은 길리 트라왕안 섬 등 여타 지역도 상당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길리 트라왕안 섬에 있다는 한국인 관광객은 "건물이 다수 무너지고 전기가 끊겼다. 사람들은 쓰나미가 밀어닥칠 수 있다며 산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 적십자(PMI)가 현지 주민 2명과 자원봉사자 4명 등 6명이 다쳐 의료시설로 옮겼다고 밝히는 등 섬 곳곳에선 부상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정전으로 인한 혼란을 고려하면, 실태 파악이 진행될수록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6일 콤파스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전날 오후 7시 46분께 북(北) 롬복 리젠시(군·郡)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8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북롬복 바얀 지역 주민 아흐맛 조흐리는 "(집들이) 모조리 내려앉았다. 전기는 끊기고 구급차도 오지 않고 있다"면서 "다들 겁에 질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롬복 섬 동부와 tvN '윤식당' 촬영지로 유명세를 얻은 길리 트라왕안 섬 등 여타 지역도 상당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길리 트라왕안 섬에 있다는 한국인 관광객은 "건물이 다수 무너지고 전기가 끊겼다. 사람들은 쓰나미가 밀어닥칠 수 있다며 산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 적십자(PMI)가 현지 주민 2명과 자원봉사자 4명 등 6명이 다쳐 의료시설로 옮겼다고 밝히는 등 섬 곳곳에선 부상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정전으로 인한 혼란을 고려하면, 실태 파악이 진행될수록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