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 베트남 M&A포럼서 3년 연속 '올해의 딜' 수상

법무법인 태평양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2018 베트남 인수합병(M&A) 포럼’에서 ‘올해의 딜’ 상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태평양은 올해 롯데카드가 베트남 테크콤은행의 자회사 테크콤 파이낸스를 인수하는데 필요한 자문을 맡았다. 시상식은 8일 베트남 호치민시 젬센터에서 개최된다.

태평양과 태평양 베트남 사무소는 롯데카드의 거래를 위해 M&A의 구조 설계 및 검토, 대상회사에 대한 실사, 계약 전반에 관한 거래문서 작성과 협상, 베트남 중앙은행의 인허가 등 거래 전반에 법률 자문을 제공했다. 태평양 관계자는 “테크콤 파이낸스 M&A는 외국계 금융사가 베트남 금융사 지분을 100% 취득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증권법, 기업법, 조세법 등 베트남 현지법과 관련해 쟁점이 많았는데도 종합 솔루션을 통해 성공리에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태평양은 이번 수상으로 베트남 M&A포럼에서 3년 연속 ‘올해의 딜’ 상을 받게 됐다.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동원시스템즈의 베트남 포장재 업체 딴 띠엔 플라스틱패키징 및 민 비엣 패키징 인수 거래, CJ제일제당의 베트남 식품회사 까우제 및 민닷푸드 인수 거래 자문을 담당했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베트남 M&A 포럼은 베트남 계획투자부 산하 언론기관인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가 주관하는 베트남 최대 M&A 포럼 중 하나다. 해마다 500여 명이 넘는 정부 주요 인사와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베트남의 M&A 시장과 전망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는 한 해 동안 베트남 지역에서 화제에 오른 M&A 거래와 M&A 자문사를 선정해 수상한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