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개국 3년 맞은 공영홈쇼핑 앞세워 불합리한 유통 관행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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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개국 3년째를 맞은 공영홈쇼핑이 공익 기능을 대폭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공영홈쇼핑을 통해 홈쇼핑 업계의 불합리한 유통 관행을 바로잡고 본래 목적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고 6일 발표했다.공영홈쇼핑은 TV 홈쇼핑의 높은 수수료율 인하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기존 23%였떤 평균 수수료율을 20%로 낮췄다. 6개 일반 홈쇼핑사 평균은 33.4%다. 중기부 관계자는 “공영홈쇼핑의 낮은 수수료율이 홈쇼핑 업계 전체의 판매 수수료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V홈쇼핑과 납품기업 사이를 연결하는 벤더 역할도 축소하기로 했다. 벤더가 납품기업에 대금을 늦게 지급하는 등 고질적인 관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납품대금 수령인’을 더 이상 벤더가 아닌 생산기업으로 명시하도록 했다. 연내 벤더를 뺀 공영홈쇼핑과 생산기업간 직거래 비중을 기존 41%에서 50%까지 늘리기로 했다. 벤더 수수료와 서비스 범위를 하반기 중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불공정신고센터의 신고·조사 역할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국내산 제품(Made in Korea)만 판매하도록 해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지원하는 본래 목적에 집중하기로 했다. 단, 해외 기업 제품이라 하더라도 국내 기업이 만든 상품(OEM)이라면 결제대금 선지급, 수수료 우대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존 판매 중이던 일부 수입 제품은 올해 중 모두 판매해 재고를 없앨 예정이다.지역 상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서는 권역별 상품개발자(MD) 전담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방송 편성 비중도 지난해 35%에서 2022년까지 45%로 점진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당장 홈쇼핑 판매가 어려운 소상공인 제품도 20~40초 단위의 무료 토막 광고로 노출시켜준다.
지금껏 공영홈쇼핑에 노출된 적이 없는 첫걸음기업의 방송 시간 배정도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39%였던 첫걸음기업의 방송시간 비중을 연내 50%로 늘린다. 중기부 관계자는 “성장성이 있는 우수 제품을 발굴한 뒤 생산과 유통을 일괄지원해 ‘중소기업 명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중소벤처기업부는 공영홈쇼핑을 통해 홈쇼핑 업계의 불합리한 유통 관행을 바로잡고 본래 목적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고 6일 발표했다.공영홈쇼핑은 TV 홈쇼핑의 높은 수수료율 인하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기존 23%였떤 평균 수수료율을 20%로 낮췄다. 6개 일반 홈쇼핑사 평균은 33.4%다. 중기부 관계자는 “공영홈쇼핑의 낮은 수수료율이 홈쇼핑 업계 전체의 판매 수수료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V홈쇼핑과 납품기업 사이를 연결하는 벤더 역할도 축소하기로 했다. 벤더가 납품기업에 대금을 늦게 지급하는 등 고질적인 관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납품대금 수령인’을 더 이상 벤더가 아닌 생산기업으로 명시하도록 했다. 연내 벤더를 뺀 공영홈쇼핑과 생산기업간 직거래 비중을 기존 41%에서 50%까지 늘리기로 했다. 벤더 수수료와 서비스 범위를 하반기 중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불공정신고센터의 신고·조사 역할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국내산 제품(Made in Korea)만 판매하도록 해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지원하는 본래 목적에 집중하기로 했다. 단, 해외 기업 제품이라 하더라도 국내 기업이 만든 상품(OEM)이라면 결제대금 선지급, 수수료 우대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존 판매 중이던 일부 수입 제품은 올해 중 모두 판매해 재고를 없앨 예정이다.지역 상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서는 권역별 상품개발자(MD) 전담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방송 편성 비중도 지난해 35%에서 2022년까지 45%로 점진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당장 홈쇼핑 판매가 어려운 소상공인 제품도 20~40초 단위의 무료 토막 광고로 노출시켜준다.
지금껏 공영홈쇼핑에 노출된 적이 없는 첫걸음기업의 방송 시간 배정도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39%였던 첫걸음기업의 방송시간 비중을 연내 50%로 늘린다. 중기부 관계자는 “성장성이 있는 우수 제품을 발굴한 뒤 생산과 유통을 일괄지원해 ‘중소기업 명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