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2일 만에 석방된 김기춘… 반대 시위에 車유리 깨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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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25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사진)이 562일간의 수감생활 끝에 석방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이날 0시께 구속 기간 만료로 서울동부구치소를 나와 귀가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 전 실장은 지난해 1월 구속돼 대법원에서 상고심이 진행 중이지만 구속 기한인 1년6개월을 모두 채워 석방됐다. 대법원이 김 전 실장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면서 구속 기간을 연장하지 않았다. 이날 구치소 앞에선 약 200명의 시위대가 김 전 실장의 석방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시위대가 김 전 실장의 귀가 차량을 둘러싸고 물병을 던져 차 앞유리가 깨지고 곳곳이 찌그러지기도 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이날 0시께 구속 기간 만료로 서울동부구치소를 나와 귀가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 전 실장은 지난해 1월 구속돼 대법원에서 상고심이 진행 중이지만 구속 기한인 1년6개월을 모두 채워 석방됐다. 대법원이 김 전 실장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면서 구속 기간을 연장하지 않았다. 이날 구치소 앞에선 약 200명의 시위대가 김 전 실장의 석방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시위대가 김 전 실장의 귀가 차량을 둘러싸고 물병을 던져 차 앞유리가 깨지고 곳곳이 찌그러지기도 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