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형 '수사반장'…'보이스2' 시즌1과 다른 점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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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출동, 5분 도착, 10분 검거.
범죄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추격 스릴러 OCN ‘보이스’가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보이스2'는 탄탄하고 치열한 스토리라인으로 시즌1의 성공을 이끈 마진원 작가가 집필을 이어가며, ‘특수사건 전담반 TEN’, ‘실종느와르 M’ 등으로 OCN 장르물의 탄탄한 장을 만들어온 이승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절대 청력으로 사건 현장의 진실을 밝히는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와 현장만 보면 범인의 마음이 보이는 싸이코패스 형사 도강우(이진욱)이 환락의 도시 풍산시에서 더욱 강력해진 악과 싸우는 이야기다.
장혁과 호흡을 맞췄던 이하나가 이번에는 이진욱과 함께 사건을 쫓는다. 전작의 스피드와 파워는 그대로 이어가고 장르물의 한계, 범인과 피해자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릴 포부다. 이승영 감독은 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보이스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사건에 대해 예측 가능한 기존 작품들의 선입견을 깨고 여러가지 장치를 통해 깊고 반전있는 이야기를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관전 포인트 1. "장혁이 생각 안나" 이하나의 새 파트너, 이진욱
누군가의 인생이 걸린 골든타임 3분을 사수하고, 목숨을 구하려는 진심을 증폭시켜 돌아온 강권주 역에는 이하나가 전작에 이어 이름을 올렸다. 이하나의 파트너였던 장혁 대신 이진욱이 형사 도강우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진욱이 연기할 도강우는 범인의 심리를 꿰뚫어보고 냉철하게 현장을 분석하는 특별한 수사 능력을 가지고 마음먹은 범인은 반드시 잡는 검거지상주의자다. 강권주가 사회성제로 형사 도강우를 어떻게 팀원으로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하나와 이진욱은 과거 ‘연애시대’라는 드라마를 통해 데뷔한 인연을 갖고 있다.
이하나는 "시즌1에서 대들보였던 장혁은 함께하지 못했다. 도강우(이진욱)라는 캐릭터를 만나 좋은 시너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진욱과는 데뷔작에서 동병상련했던 마음을 기억하고 있다. 아주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 기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진욱은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범죄자의 눈으로 현장을 보고 범죄자를 쫓는다는 설정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자의 눈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법을 고민했다. 그렇지만 도강우는 범죄자가 아니다. 그런 접근이 재밌었다. 범죄자의 눈으로 범죄자를 처단하는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이하나는 "보이스2는 도강우가 이끈다고 생각한다. 도강우가 가진 사연도 굉장히 큰 무게감을 줄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저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억울함을 푸는 미션이었다. 한 단락 마무리가 되어 세상에 조금은 나온 기분은 든다"고 설명했다.
전작에서 장혁과의 비교에 대해 "아예 다른 형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장혁과 함께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촬영하는 동안 사실 그런 부분을 생각조차 아예 못하고 있다. 저희가 잘 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지금 하게됐다"라고 밝혔다.
이진욱은 "장혁은 액션과 남자다운 매력이 넘쳤다면 도강우는 예리한 칼날 같은 캐릭터"라면서 "범죄자를 단칼에 절명 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더욱 민첩한 강권주 역을 연기하기 위해 이하나는 복싱까지 섭렵했다. 그는 “시즌1에서 달리는 모습이 아쉽다는 말을 들어서 액션스쿨도 가고, 복싱도 배웠다. 골든타임 팀은 ‘3분 내 출동’이라는 슬로건이 있는데 복싱도 1라운드가 3분이다. 한 라운드를 뛰는 게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알고,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다. 이번 시즌에서 현장도 나가게 되어 체력 보감에 힘썼다”고 밝혔다. ◆ 관전 포인트 2. 더욱 강력해졌다…돌아온 골든타임팀
골든타임팀이 더욱 강력해진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피해자와 절대적 공감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 범인의 머리로 현장을 보는 형사 도강우(이진욱), 외국어 소통전문가 박은수(손은서), 천재 사이버수사대원 진서율(김우석)이 각종 코드제로 사건을 더욱 통쾌하게 해결할 예정이다.
도강우의 오른팔 곽독기 역의 안세하는 이진욱과 호흡에 대한 질문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팔짱도 낄 수 있는 사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반면 이진욱은 "처음 만났을 때 당연히 형 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한참 어리더라"고 언급했다. 안세하는 실제로 1986년생 33살이다. 이진욱은 1981년생으로 안세하 보다 5살 많다.
이진욱은 "극중 안세하는 '곽독기' 역을 맡는데 극중 나이도 놀랍다. 몇 살로 나오는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승영 감독은 "안세하 배우를 연기력 때문에 추천 받았는데 나이 문제 때문에 말이 많았다"고 거들었다.
골든타임 팀의 브레인을 맡은 손은서는 "시즌1 끝나고 왜 외국어를 안 하냐고 하더라. 이번에는 작가님이 넣어 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시즌2에서는 실력발휘 하는 장면이 잠깐 나온다. 감정대로 살리면서 전달력이 중요한데 그런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폭염 속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손은서는 "골든타임 팀 센터는 밀폐공간이다. 잇 아이템은 손 선풍기"라고 털어놨다.
뮤지컬 배우 김우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드라마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데뷔작이라 떨리지 않는 다면 거짓말”이라며 “선배님들이 편하게 해주셔서 행복하게 촬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우석은 친형이 멜로망스의 김민석임을 밝혔다. 그는 “’보이스2’는 ’선물’같은 작품”이라며 멜로망스의 히트곡 ‘선물’을 열창하기도 했다. ◆ 관전 포인트3. '모태구' 넘어 설 역대급 악의 등장
“우리가 목숨 걸고 지킨 3분은 누군가의 인생이다”라는 카피는 ‘보이스2’가 담고자하는 메시지를 정확히 드러냈다. 세상의 범죄는 나날이 교활하고 악랄해지고 있다. 하지만 정의 앞에 완전 범죄는 앞으며 사회 전체가 연대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골든타임팀을 통해 치열하게 녹아들 예정이다.
이승영 감독은 “시즌1 모태구 캐릭터에 못지 않은 나쁘고 못된 악당이 나올 예정”이라며 “전작에서 윤리적 어둠이 많았다면 2에서는 심리적이고 불특정 다수의 공공이 움직이는 범죄 세계를 다루고 있어 새로운 악을 마주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최불암이 출연한 ‘수사반장’을 예로 들면서 “’빌딩이 높아질수록 그림자가 짙어진다’는 대사가 있는데 저는 어둠이 짙을수록 빛이 더 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이스2’는 더 짙은 어둠을 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이스2'는 ‘라이프 온 마스’ 후속으로 오는 8월 11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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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추격 스릴러 OCN ‘보이스’가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보이스2'는 탄탄하고 치열한 스토리라인으로 시즌1의 성공을 이끈 마진원 작가가 집필을 이어가며, ‘특수사건 전담반 TEN’, ‘실종느와르 M’ 등으로 OCN 장르물의 탄탄한 장을 만들어온 이승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절대 청력으로 사건 현장의 진실을 밝히는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와 현장만 보면 범인의 마음이 보이는 싸이코패스 형사 도강우(이진욱)이 환락의 도시 풍산시에서 더욱 강력해진 악과 싸우는 이야기다.
장혁과 호흡을 맞췄던 이하나가 이번에는 이진욱과 함께 사건을 쫓는다. 전작의 스피드와 파워는 그대로 이어가고 장르물의 한계, 범인과 피해자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릴 포부다. 이승영 감독은 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보이스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사건에 대해 예측 가능한 기존 작품들의 선입견을 깨고 여러가지 장치를 통해 깊고 반전있는 이야기를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관전 포인트 1. "장혁이 생각 안나" 이하나의 새 파트너, 이진욱
누군가의 인생이 걸린 골든타임 3분을 사수하고, 목숨을 구하려는 진심을 증폭시켜 돌아온 강권주 역에는 이하나가 전작에 이어 이름을 올렸다. 이하나의 파트너였던 장혁 대신 이진욱이 형사 도강우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진욱이 연기할 도강우는 범인의 심리를 꿰뚫어보고 냉철하게 현장을 분석하는 특별한 수사 능력을 가지고 마음먹은 범인은 반드시 잡는 검거지상주의자다. 강권주가 사회성제로 형사 도강우를 어떻게 팀원으로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하나와 이진욱은 과거 ‘연애시대’라는 드라마를 통해 데뷔한 인연을 갖고 있다.
이하나는 "시즌1에서 대들보였던 장혁은 함께하지 못했다. 도강우(이진욱)라는 캐릭터를 만나 좋은 시너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진욱과는 데뷔작에서 동병상련했던 마음을 기억하고 있다. 아주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 기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진욱은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범죄자의 눈으로 현장을 보고 범죄자를 쫓는다는 설정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자의 눈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법을 고민했다. 그렇지만 도강우는 범죄자가 아니다. 그런 접근이 재밌었다. 범죄자의 눈으로 범죄자를 처단하는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이하나는 "보이스2는 도강우가 이끈다고 생각한다. 도강우가 가진 사연도 굉장히 큰 무게감을 줄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저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억울함을 푸는 미션이었다. 한 단락 마무리가 되어 세상에 조금은 나온 기분은 든다"고 설명했다.
전작에서 장혁과의 비교에 대해 "아예 다른 형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장혁과 함께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촬영하는 동안 사실 그런 부분을 생각조차 아예 못하고 있다. 저희가 잘 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지금 하게됐다"라고 밝혔다.
이진욱은 "장혁은 액션과 남자다운 매력이 넘쳤다면 도강우는 예리한 칼날 같은 캐릭터"라면서 "범죄자를 단칼에 절명 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더욱 민첩한 강권주 역을 연기하기 위해 이하나는 복싱까지 섭렵했다. 그는 “시즌1에서 달리는 모습이 아쉽다는 말을 들어서 액션스쿨도 가고, 복싱도 배웠다. 골든타임 팀은 ‘3분 내 출동’이라는 슬로건이 있는데 복싱도 1라운드가 3분이다. 한 라운드를 뛰는 게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알고,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다. 이번 시즌에서 현장도 나가게 되어 체력 보감에 힘썼다”고 밝혔다. ◆ 관전 포인트 2. 더욱 강력해졌다…돌아온 골든타임팀
골든타임팀이 더욱 강력해진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피해자와 절대적 공감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 범인의 머리로 현장을 보는 형사 도강우(이진욱), 외국어 소통전문가 박은수(손은서), 천재 사이버수사대원 진서율(김우석)이 각종 코드제로 사건을 더욱 통쾌하게 해결할 예정이다.
도강우의 오른팔 곽독기 역의 안세하는 이진욱과 호흡에 대한 질문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팔짱도 낄 수 있는 사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반면 이진욱은 "처음 만났을 때 당연히 형 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한참 어리더라"고 언급했다. 안세하는 실제로 1986년생 33살이다. 이진욱은 1981년생으로 안세하 보다 5살 많다.
이진욱은 "극중 안세하는 '곽독기' 역을 맡는데 극중 나이도 놀랍다. 몇 살로 나오는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승영 감독은 "안세하 배우를 연기력 때문에 추천 받았는데 나이 문제 때문에 말이 많았다"고 거들었다.
골든타임 팀의 브레인을 맡은 손은서는 "시즌1 끝나고 왜 외국어를 안 하냐고 하더라. 이번에는 작가님이 넣어 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시즌2에서는 실력발휘 하는 장면이 잠깐 나온다. 감정대로 살리면서 전달력이 중요한데 그런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폭염 속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손은서는 "골든타임 팀 센터는 밀폐공간이다. 잇 아이템은 손 선풍기"라고 털어놨다.
뮤지컬 배우 김우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드라마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데뷔작이라 떨리지 않는 다면 거짓말”이라며 “선배님들이 편하게 해주셔서 행복하게 촬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우석은 친형이 멜로망스의 김민석임을 밝혔다. 그는 “’보이스2’는 ’선물’같은 작품”이라며 멜로망스의 히트곡 ‘선물’을 열창하기도 했다. ◆ 관전 포인트3. '모태구' 넘어 설 역대급 악의 등장
“우리가 목숨 걸고 지킨 3분은 누군가의 인생이다”라는 카피는 ‘보이스2’가 담고자하는 메시지를 정확히 드러냈다. 세상의 범죄는 나날이 교활하고 악랄해지고 있다. 하지만 정의 앞에 완전 범죄는 앞으며 사회 전체가 연대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골든타임팀을 통해 치열하게 녹아들 예정이다.
이승영 감독은 “시즌1 모태구 캐릭터에 못지 않은 나쁘고 못된 악당이 나올 예정”이라며 “전작에서 윤리적 어둠이 많았다면 2에서는 심리적이고 불특정 다수의 공공이 움직이는 범죄 세계를 다루고 있어 새로운 악을 마주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최불암이 출연한 ‘수사반장’을 예로 들면서 “’빌딩이 높아질수록 그림자가 짙어진다’는 대사가 있는데 저는 어둠이 짙을수록 빛이 더 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이스2’는 더 짙은 어둠을 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이스2'는 ‘라이프 온 마스’ 후속으로 오는 8월 11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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