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X우왁굳 특급 콜라보 못 놓쳐"… 폭염에도 700여명 '밤샘 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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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랜드 휠라와 게임 스트리머(전문 인터넷 방송인) ‘우왁굳’의 협업 제품이 온·오프라인에서 출시되자마자 완판됐다.

7일 휠라에 따르면 ‘휠라×우왁굳 콜라보 에디션’은 지난 4일 공식 판매 시작과 동시에 전량 매진됐다. 출시 전날인 3일 밤부터 ABC마트 인천 간석점(사진) 등 오프라인 매장 앞에는 폭염 속에서도 중·고교생들이 줄을 서기 시작해 밤샘 노숙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개장 직전에는 대기하는 사람이 700여 명까지 늘어났다.휠라 공식 온라인몰은 접속자가 폭주해 홈페이지가 일시 마비되고, 온라인 편집숍인 무신사에서는 출시 15분 만에 물량이 전량 소진되기도 했다.

휠라와 협업한 우왁굳은 유튜브, 트위치TV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자신만의 게임 콘텐츠를 선보이는 크리에이터로 10~20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개인 SNS 채널 구독자 수는 현재 67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판매한 협업 제품은 휠라의 인기 어글리 슈즈 중 하나인 ‘디스럽터’와 반팔 티셔츠, 맨투맨, 후드 집업에 에코백, 양말, 휴대폰 케이스 등이다. ‘제니훈(제발 네 인생에 훈수하세요)’ ‘Pay back angle(환불각)’ 등 우왁굳이 사용하는 용어를 제품에 녹여냈다. 휠라는 추가 생산을 논의 중이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